최신 기사
제24회 후후 초대전, 기억과 감정의 층위를 ‘스며듦’으로 그리다

제24회 후후 초대전, 기억과 감정의 층위를 ‘스며듦’으로 그리다

후후(HooHoo) 작가의 제24회 초대전이 오는 4월 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미림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천착해 온 회화 연작 ‘스며들다(Permeare)’의 연장선에서, 기억과 감정이 중첩되고 침잠하는 과정을 보다 밀도 있게 펼쳐 보이는 자리다. 미림아트갤러리는 인사동길 11-1에 위치한 전시공간으로, 2025년 개관 이후 신진과 기성 작가가 함께 호흡하는 열린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이번 전시의 제목은 “
[포커스] 미술 투자라는 이름의 사기?

[포커스] 미술 투자라는 이름의 사기?

아래는 대한민국 미술 생태계 미래를 위함으로 공개 보도와 수사·재판 단계에서 확인된 내용 기준으로 정리한 핵심 요약과 대비표입니다. 같은 사건도 수사 단계 피해액, 기소 범위, 법원 인정액이 다를 수 있어 숫자는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갤러리K와 지웅갤러리는 보도 시점에 따라 피해액 표현이 달라집니다.핵심 요약 1) 갤러리K 미술품을 사서 병원·기업 등에 대여하면 연 7~9%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홍보하며 투자자를 모집한 뒤, 약속한 구조가 실제
[최화영 에세미] 열살 엄마

[최화영 에세미] 열살 엄마

큰언니와 저는 열살 차이가 납니다.제가 태어났을때 엄마는 많이 아팠습니다.그래서 부모님은 병원에 계셨고 언니는 저까지 네명의 동생을 돌봤습니다.다른 동생들은 밥 먹여 재우면 되는데 문제는 갓난 아기인 저였습니다.젖을 못 먹으니 배가 고파 계속 우는 바람에언니는 다른 동생들 깰까봐 저를 업고 밤새 밖을 서성였답니다.55년 전이면 도시에도 가로등 같은 건 없었기에칠흑같이 어두워 무서웠을 건 당연하고제가 1월 생이니 밤엔 얼마나 추웠겠어요.그 밤을 생각했습니
이정빈 개인전 ‘드는 것, 나는 것 그리고 곁’…일상 속 작은 수호신의 의미를 묻다

이정빈 개인전 ‘드는 것, 나는 것 그리고 곁’…일상 속 작은 수호신의 의미를 묻다

서울 도심 한 켠, 조용한 전시장 바닥 위에 놓인 작은 존재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말없이 서 있지만, 그 표정은 묘하게 따뜻하다. 때로는 익살스럽고, 때로는 무심한 듯하지만 묘하게 시선을 붙잡는다. 이정빈 작가의 개인전 ‘드는 것, 나는 것 그리고 곁(The Passing, Standing by)’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도자 전시가 아니다. 불안과 염려가 일상이 된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무엇이 우리를 지켜주는가”라는 질문을 던

공연/전시/이벤트

미술/음악

[토마스의 그림이야기 59]  동방박사의 경배 _ 산드라 보티첼리

[토마스의 그림이야기 59] 동방박사의 경배 _ 산드라 보티첼리

이 작품은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 산드로 보티첼리의 <동방박사의 경배>이다. 이 그림은 산타 마리아 노벨라 성당의 가스파레 디 자노 델 라마 예배당 제단화를 위해 제작된 것으로, 신약성경 마태복음에 등장하는 장면을 바탕으로 별을 따라 갓 태어난 예수를 찾아온 동방박사 세 사람의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제단화의 중심에는 성모 마리아와 갓 태어난 예수 그리스도가 있으며, 그 뒤에는 성 요셉이 자리하고 있다. 그들 앞에는 신약성경에 등장하는 세 명의 동방
[김의헌의 음악단상 4] 크레모나의 첼로, 바흐의 입체적 사운드로 완성되다

[김의헌의 음악단상 4] 크레모나의 첼로, 바흐의 입체적 사운드로 완성되다

첼로의 풀네임은 비올론첼로Violoncello이다. 14세기 서양의 본격적인 악기 음악 태동기, 현을 활로 그어 소리를 내는 찰현(擦絃)악기를 통틀어 비올Viol 이라 불렀는데, 여기서 ‘커다란 비올’ 이란 의미의 비올로네Violone에 ‘작은’의 의미인 첼로Cello가 붙어 만들어진 것이 비올론첼로, 줄여서 지금의 첼로가 된 것이다. ‘크다’, ‘작다’ 의미가 동시에 있어 헷갈릴 수 있으나, 비올로네의 크기를 콘트라베이스Contrabass 정도로 상정
[박형호의 꽃사진 46] 봄의 추억을 불러오는 '좁쌀냉이 꽃'

[박형호의 꽃사진 46] 봄의 추억을 불러오는 '좁쌀냉이 꽃'

봄이 오면 바구니를 들고 쑥과 냉이를 캐는 모습을 기억하거나 추억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 따스한 들판에 살랑거리며 불어오는 들판이나 밭둑에 하얗게 핀 냉이꽃을 보며 반가운 눈인사를 건네게 된다. 향긋한 내음의 냉이나물이나 냉잇국을 떠올리게 되지만 냉이의 종류가 많다는 사실을 잘 알지는 못한다. 좁쌀냉이는 작은 전초를 가지며 줄기가 곧추서 자라며 전체에 잔털이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어린순은 식용이 가능하며 작은 꽃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귀여운 형
[토마스의 그림이야기 58]  삼릉비경 _박대성

[토마스의 그림이야기 58] 삼릉비경 _박대성

이 작품은 국내 진경산수화의 맥을 잇고, 전통에 머물러 있던 한국 수묵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가를 받는 한국 수묵화의 거장 박대성 화백의 〈삼릉비경(三陵秘境)〉이다.​이 작품은 박대성이 경주의 자연과 신라의 역사성을 주제로 그린 대표적인 풍경화 가운데 하나로, 배경은 경주 삼릉 일대로 알려져 있다. 삼릉은 경주 남산 서쪽 기슭에 자리한 세 개의 신라 왕릉을 말한다. 이들 왕릉은 서로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일반적으로 아달라 이사금 능, 신덕왕 능

문학/출판/인문

종합/공지

사회/문화/패션/교육/기업

옴니버스Art/TV-KAN

오피니언/사람들/투고

[최화영 에세미] 열살 엄마

[최화영 에세미] 열살 엄마

큰언니와 저는 열살 차이가 납니다.제가 태어났을때 엄마는 많이 아팠습니다.그래서 부모님은 병원에 계셨고 언니는 저까지 네명의 동생을 돌봤습니다.다른 동생들은 밥 먹여 재우면 되는데 문제는 갓난 아기인 저였습니다.젖을 못 먹으니 배가 고파 계속 우는 바람에언니는 다른 동생들 깰까봐 저를 업고 밤새 밖을 서성였답니다.55년 전이면 도시에도 가로등 같은 건 없었기에칠흑같이 어두워 무서웠을 건 당연하고제가 1월 생이니 밤엔 얼마나 추웠겠어요.그 밤을 생각했습니

[최화영 에세이] 아버지의 손수레 2

[최화영 에세이] 아버지의 손수레 2

아버지의 손수레 그림을 보고큰 언니가 그러더군요.“뒤에서 미는 우리는 왜 안그렸냐?”그래서 이번엔 수레 뒤가 중요합니다.아버지의 수레 뒤엔딸들이 있었습니다. 주로 큰언니가 아버지를 많이 도왔죠.언니들은 있는 힘껏 수레를 밀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밀어도수레가 도통 앞으로 나가지 않아서 보면 아버지께서 수레 손잡이에 매달려 대롱거리고 있었던 겁니다. 지금은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는 너무 힘들었답니다.언니가 마지막으로 한마디를 덧붙였습니다.“야~짐 저렇게 많

[최화영  에세이] 아버지의 손수레 1

[최화영 에세이] 아버지의 손수레 1

저희 아버지는 공부도 잘하고노래도 잘하고 그림도 시도 다 잘했습니다.하지만 기계를 다루거나 몸을 쓰는 일은 잘 하지 못했어요.아버지께서 다루는 기계는 자전거, 재봉틀, 손수레가 다였습니다.농사 일은 기계없이 하기엔 몹시 힘든 일이죠.손수레에 볏단을 가득 실어 나르거나다른 물건을 나를 때도 아버지께서는힘이 부족해서 앞으로 나아가기가쉽지않았어요. 일을 못해도 너무 못하신 아버지는 작은 키에 배가 상당히 나왔었는데도무거운 수레 뒤쪽이 바닥에닿고 아버지의 발은

연예/스포츠/관광/문화행정

예술 활동 돕는 안전망, ‘예술활동준비금’ 신청

예술 활동 돕는 안전망, ‘예술활동준비금’ 신청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오는 3월 23일부터 4월 17일까지 ‘2026년 예술활동준비금’ 신청을 받는다. 이번 사업은 예술 외적인 어려움으로 창작 활동을 이어가기 힘든 예술인들에게 인당 300만 원을 지원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돕는 제도다. 올해는 총 1만 8천여 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120% 이하(1인 가구 기준 3,077,086원)이며, 「예술인복지법」상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예술인이다. 특히 올해

충북도청 도민소통과, 마라톤으로 하나 되다

충북도청 도민소통과, 마라톤으로 하나 되다

충북도청 도민소통과 직원들은 3월 21일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건강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직원 간 유대감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대회 참가를 신청하고, 마라톤 준비 방법 등을 공유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대화와 소통의 기회를 넓혔다. 또한 대회 당일에는 선수로 참가하는 9명과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은 직원들도 함께 모여 응원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도민소통과 직원들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일방적인 교육보다, 마라톤처럼 공동의

예술산업에도 융자와 보증이 생깁니다

예술산업에도 융자와 보증이 생깁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 이하 문체부)는 (재)예술경영지원센터(대표 김장호, 이하 예경)와 함께 예술산업의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총 437억 5천만 원 규모의 융자와 보증을 신설한다. 융자는 엔에이치(NH)농협은행과 하나은행, 보증은 기술보증기금과 함께 추진한다. 융자는 3월 16일(월)부터, 보증은 4월 1일(수)부터 희망 사업자를 공모한다. 문체부는 예술기업이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자금 조달 수요를 반영한 정책금융 제도를 새롭게 시

Global

교착 상태 빠졌던 美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암호화폐 시장 구조화법)’, 백악관·상원 극적 합의로 통과 ‘급물살’

교착 상태 빠졌던 美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암호화폐 시장 구조화법)’, 백악관·상원 극적 합의로 통과 ‘급물살’

- 핵심 쟁점이었던 스테이블코인 이자 및 디파이 규제에 대한 전격적 타협안 도출 - 전통 금융권 vs 크립토 업계 갈등 딛고 4월 상원 심의 재개… 연내 입법 가능성 최고조 - 전문가 “美 디지털 자산 제도화의 마지막 퍼즐, 사실상 9부 능선 넘었다” 평가 미국의 포괄적 가상자산 규제 신설을 골자로 하여 전 세계 크립토 시장의 이목이 집중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암호화폐 시장 구조화법)'이 긴 침묵을 깨고 마침내 통과를 향한 막판 스퍼

뉴욕 코리아컬쳐센터 , 2026 첫 번째 갈라 개최…설날 맞아 뉴욕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축제

뉴욕 코리아컬쳐센터 , 2026 첫 번째 갈라 개최…설날 맞아 뉴욕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축제

뉴욕 코리아컬쳐센터(KCCNYC)가 병오년 새해를 맞아 오는 2월 19일(목)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로어 맨해튼의 PRIMARY(26 Broadway, 3rd Floor, New York NY, 10004)에서 2026년 첫 번째 갈라(Gala)를 개최한다. 이번 갈라는 KCCNYC의 후원자들과 함께 지난 여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특히 설날을 기념한 덕담 행사가 진행되며, 커뮤니티의 따뜻한 연대와 축제 분위기를

한글학교 교사 학위 지원 사업, 한국 문학·예술 교육의 새 장을 열다

한글학교 교사 학위 지원 사업, 한국 문학·예술 교육의 새 장을 열다

[코리아아트뉴스 = 강영자 재외기자] 재외동포청(청장 김경협)이 전 세계 한글학교 교사들의 전문 역량을 높여 차세대 동포들에게 한국의 정신과 아름다운 예술적 감성을 전수하기 위한 ‘2026년 한글학교 교사 학위과정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이번 사업은 단순한 언어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한국 문학의 서정과 인문학적 가치를 융합한 심화 교육을 통해, 해외에 거주하는 우리 자녀들이 확고한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문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