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노준의입니다” 잊힌 실험미술의 귀환, 파주에서 다시 깨어나다
파주의 갤러리끼에 들어서는 순간, 관람객은 마치 오래된 기억의 창고를 열어보는 듯한 감각에 휩싸인다. 2025년 7월 18일부터 9월 27일까지 열리는 전시 *“안녕하세요, 노준의입니다”*는 단순한 회고전이 아니다. 이 전시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국 현대미술의 실험적 흐름을 이끌었던 작가들의 미공개 작품을 통해, 잊힌 예술의 숨결을 다시 불어넣는다. 전시 제목은 기획자 노준의의 이름을 빌려왔지만, 그 안에는 한 시대를 관통했던 예술가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