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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산 책다락 82] 칼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효산 책다락 82] 칼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우리는 왜 과학이 아니라 미신을 믿는가?

●책소개 과학과 민주주의에 대한 칼 세이건의 뜨거운 옹호 마녀와 외계인, 도사와 법사가 출몰하고 반과학과 미신, 비합리주의와 반지성주의가 횡행하는 시대 흔들리는 촛불, 과학에 대한 칼 세이건의 마지막 성찰 칼 세이건 생전 최후의 저작, 완전 개역판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선정 과학 기술 도서상 수상작 2022년 세계 기초 과학의 해 기념 출간! 2022년 5월 미국 의회에서 50여 년 만에 미확인 비행 물체(unidentifi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두 번째 나의 봄 / 홍순임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두 번째 나의 봄 / 홍순임

두 번째 나의 봄 홍순임 찬물에 밥 말아 달리던 들길대장촌 너머 검은 연기 피우며 울리던 소리교복 입은 친구들 기차로 통학할 때스무 살, 내 손엔 쥐어진 건 흙뿐이었다. 사십 분의 모심기, 고된 노동으로 힘들 때아버지가 건넨 양재학원 수강증 하나로꿈을 싣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갔지만돌보지 못해 가슴 아픈 아우의 그늘과세월 속에 깊이 묻어둔 배움의 한(恨)은 깊어만 갔다. 배움의 끈을 놓칠 수 없어예순다섯, 배움의 책가방을 멨고일흔에 대학 교정을 거닐었다

[김강호의 시조 아카데미 66] 김강호의 “치킨 배달”

[김강호의 시조 아카데미 66] 김강호의 “치킨 배달”

치킨 배달 김강호 축 늘어진시간 위에걸터앉아조는 낮 부우웅! 오토바이가빼놓고 간꽁무니 그 뒤를알몸뚱이로파닥거리며쫓는 닭 이 시조를 쓸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치킨을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아니라, 그 뒤에 감춰진 '닭'의 존재였다. 우리는 배달 앱을 열고 치킨을 주문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치킨은 음식일 뿐 살아 있는 생명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왔다. 초장의 '축 늘어진 시간 위에 걸터앉아 조는 낮'은 한낮의 느리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또한 '낮'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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