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해설] 한분순의 "젊어, 콜라처럼"
[이승하의 하루에 시 한 편을 71]젊어, 콜라처럼 한분순 저녁은 퍽 야릇해밤은 젊어, 콜라처럼 마음에둔사람 있어그 이름게워내듯 되올라 속눈썹 닿아그림자를 포개는 ―『그대의 끼니가 아름답기를』(동학사, 2024) [해설] 들끓는 마음으로 뜨거운 시를 시조집 한 권을 읽는 내내 어쩜 이렇게 작품들의 형식과 내용이 젊을까, 남녀관계의 미묘함을 이렇게 잘 알고 있을까, 연인들의 심리를 이렇게 잘 파악하고 있을까, 계속 감탄하였다. 시들이 이제 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