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분리 수거장 / 최연숙](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400/20260904/1788525962455_661772313.webp)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분리 수거장 / 최연숙
분리 수거장최연숙 바람이 송전탑 9부 능선을 넘나들 때나는 막살고 싶어졌다.관계에서는 상대를 지칭하지 않는다.대충 챙겨 먹은 저녁 탓에밤하늘 뭇별들이 허기처럼 쏟아졌다.촘촘하게 그물망처럼 짜여진 하루치의 노고낱알처럼 흩어져 가던 마음을 차근차근용도에 맞게 분리를 한다.구석진 곳에서 다 써버린 건전지의최후변론이 흘러나오고내몰렸던 바람이 쌓아 놓은 종이 박스사이사이로 숨어든다.어둠을 등지고 있는 그들에게 나는따스한 목례를 보낸다.최연숙 시인 『제3의문학』

12년 만에 네 번째 시집 펴낸 아나운서 출신 김병래 시인
KBS아나운서 출신인 김병래 시인이 12년의 긴 세월 끝에 네 번째 시집 (진달래꽃은 낮은 포복으로 산을 오른다)를 펴냈다. 이번에 발행한 시집은 부산문화재단에서 지원하는 작품제작비 지원 사업에 작품을 출품. 선정되어 출판된 시집이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 김병래 시인은 우리나라 아나운서 출신 중 시와 수필 모두 문단에 등단한 보기 드문 문인이며 6. 25 때 부모 형제를 모두 잃고 고아가 되어 고아원에서 생활하며 피나는 노력으로 KBS 아나운서가 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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