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두 번째 나의 봄 / 홍순임](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400/20260727/1785160396270_374584618.webp)
[홍영수의 세상보기 : 시 ] 두 번째 나의 봄 / 홍순임
두 번째 나의 봄 홍순임 찬물에 밥 말아 달리던 들길대장촌 너머 검은 연기 피우며 울리던 소리교복 입은 친구들 기차로 통학할 때스무 살, 내 손엔 쥐어진 건 흙뿐이었다. 사십 분의 모심기, 고된 노동으로 힘들 때아버지가 건넨 양재학원 수강증 하나로꿈을 싣고 새로운 세상으로 나아갔지만돌보지 못해 가슴 아픈 아우의 그늘과세월 속에 깊이 묻어둔 배움의 한(恨)은 깊어만 갔다. 배움의 끈을 놓칠 수 없어예순다섯, 배움의 책가방을 멨고일흔에 대학 교정을 거닐었다
![[김강호의 시조 아카데미 66] 김강호의 “치킨 배달”](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400/20260726/1785018027481_338683327.webp)
[김강호의 시조 아카데미 66] 김강호의 “치킨 배달”
치킨 배달 김강호 축 늘어진시간 위에걸터앉아조는 낮 부우웅! 오토바이가빼놓고 간꽁무니 그 뒤를알몸뚱이로파닥거리며쫓는 닭 이 시조를 쓸 때 가장 먼저 떠올린 것은 치킨을 배달하는 오토바이가 아니라, 그 뒤에 감춰진 '닭'의 존재였다. 우리는 배달 앱을 열고 치킨을 주문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치킨은 음식일 뿐 살아 있는 생명이었다는 사실을 잊고 살아왔다. 초장의 '축 늘어진 시간 위에 걸터앉아 조는 낮'은 한낮의 느리고 평화로운 풍경이다. 또한 '낮'을

![[효산 책다락 82] 칼세이건의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20260728/1785187920674_2328253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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