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하의 하루에 시 한 편을 323] 박지현의 "태양초-눈썹지 가을"](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400/20260117/1768598389577_94352324.webp)
[이승하의 하루에 시 한 편을 323] 박지현의 "태양초-눈썹지 가을"
태양초-눈썹지 가을 박지현 1.고가철도 아랫녘 탁 트인 보도 위에태양초 물고추들 찐득하니 누워있다처서의 상기 바람을 이불처럼 덮고 있다 2.길모퉁이 한쪽에 삼각 텐트 펼쳐놓고일 년 농사 으스러질까 모로 누운 저 남자저물녘 노을의 무게 온몸으로 받고 있다 3.별 없는 밤이어도 달 없는 새벽이라도두툼발 뒤척이며 애발스럽게 살아내야지희아리 질벅거린 날은 철길에나 널어둬야지 —『코다리』(시와 소금, 2023) [해설] 고추를 잘 말려야 제값을 받는다

【김선호의 時부렁調부렁 42】 붓이 붓다
붓이 붓다김선호 한 뼘 남짓 쬐끄만 기 거품 물고 덤비는디 시키는 대로 안 한다고 제멋대로 나간다고 어지간히 이 몸한테 지청구를 쏟아내니 내도 마 참았던 속내 내친김에 꺼내리다 원래 그 서예란 기 서도라고 안 하능교 먹을 갈며 묵향 빚어 마음부터 다스리거늘 먹물통 찔끔 짜내서 글씨라고 쓰실라요 닳고 닳아 버린 붓이 산더미를 이뤘어도 벼루 씻은 연못이 시커멓게 변했어도 아직도 모자란다며 왕희지는 붓을 잡거늘 겨우 몇 해 끄적거려 성인 흉내나 내려

![[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踏雪偈답설게 _ 서산대사](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20260117/1768605561180_79926270.png)

![[KAN] 방탄소년단, 2026 대규모 월드투어 포문…첫 공연지로 고양종합운동장 확정](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400/20260117/1768598691078_946558592.web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