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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시인선 0175 김연순 시집 『도화꽃 피는 마을』

천년의시인선 0175 김연순 시집 『도화꽃 피는 마을』

김연순 시인의 첫 번째 시집 『도화꽃 피는 마을』이 천년의시인선 175번으로 출간되었다. 김연순 시인은 2018년 『문학청춘』 시 부문 신인상을 받으며 등단했다.김연순의 시집 『도화꽃 피는 마을』은 감각의 저항으로서의 시가 어떻게 세계를 새롭게 느끼게 하는지를 보여준다. 이 시집은 일상의 소소한 장면 속에서 노동, 모성, 기억을 물질적 감각으로 재구성하며, 생활 공간과 꽃 이미지를 통해 서민적 일상을 시적 질감으로 승화시킨다. 특히 모성은 신화적 이상
[김영희의 수필향기] 나, 이대로 좋다 - 맹난자

[김영희의 수필향기] 나, 이대로 좋다 - 맹난자

나, 이대로 좋다 맹난자 바람부는 언덕에 선 채, 이대로 좋다. 눈앞에 펼쳐진 일망무제, 발 아래의 삼계화택三界火宅에서 용케도 견디어왔다. 어느 대왕이 학자들에게 '인간의 역사'를 써오게 하자 그들은 수백 권의 저서를 기술하여 대왕께 올렸다. 백성들이 읽기에 분량이 너무 많으니 좀 더 줄여보라고 지시했다. 간추린 수십 권의 저서도 더 줄일 것을 요구했다. 이 같은 과정을 되풀이한 뒤, 학자들은 마침내 합의점을 찾았다. 대왕께 올린

이민호 시 「너 자신의 이름으로」, 금주의 詩 선정… 기억의 시선 담아

이민호 시 「너 자신의 이름으로」, 금주의 詩 선정… 기억의 시선 담아

대한문인협회가 ‘2026년 6월 3주 금주의 詩’로 이민호 시인의 「너 자신의 이름으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 「너 자신의 이름으로」는 ‘꽃’이라는 상징을 통해 존재의 본질과 삶의 태도를 담담하게 풀어낸 시다. 특히 이 작품은 어떤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내가 그리워하는 그 모습으로’ 피어나기를 바라는 시선에 집중한다. 시의 중심에는 “꽃이여 / 그렇게 피어라 / 내가 그리워하는 그 모습으로”라는 구절이 놓여 있다. 이는 대상이 스스로의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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