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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하얼빈에 울려 퍼진 헌사: 성룡 스턴트팀 50년의 전설, 그리고 '재키찬의 오른팔' 박현진

김진용 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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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액션 거장들과 피로 맺은 끈끈한 '동양 무술의 헤리티지'
성룡의 스턴트팀 50주년 기념 단체사진

[김진용 칼럼니스트 | 액터스뷰] 중국 하얼빈의 서늘한 바람마저 후끈하게 달궈놓은 뜨거운 역사의 현장이 열렸다. 전 세계 액션 영화 팬들의 시선이 집결된 '성룡 국제액션영화주간'과 맞물려 펼쳐진 이번 9월 12일의 대규모 행사는, 세계 영화사를 바꿔놓은 전설적인 무술 감독팀 '성가반(成家班, Jackie Chan Stunt Team)'의 창립 50주년 기념식이라는 압도적인 무게감을 더했다.

 

CG나 대역 없이 맨몸으로 스크린을 누비며 현대 액션영화의 패러다임을 바꾼 성가반 반세기의 역사. 그 감격스러운 축하 자리에서 붉은 카펫을 밟은 수많은 전설들 가운데, 한국 영화 팬들과 액션 영화계의 이목을 유독 사로잡은 인물이 있었다. 바로 성룡의 오른팔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무술감독, 박현진이다.

박현진 무술감독과 이연걸, 성룡
박현진 무술감독과 이연걸, 성룡

붉은 대륙 위에서 빛난 한국인의 핏빛 땀방울


성가반은 단순한 스턴트팀이 아니다. 성룡이라는 불세출의 스타 뒤에서 목숨을 건 고난도 액션을 설계하고 함께 합을 맞추어 온 세계 최정상급 액션 군단이다. 유독 국적과 문화의 벽이 높기로 유명한 글로벌 무술 감독들의 세계에서, 박현진 감독이 성룡의 곁을 지키며 '오른팔'이자 핵심 멤버로 우뚝 섰다는 점은 한국 액션사(史)에서도 커다란 족적이다.

 

하얼빈 현장에서 개최된 이번 50주년 행사에서 박현진 감독의 참석은 단순한 '팀원으로서의 출석' 그 이상의 깊은 울림을 주었다.

주제가 합창- 성룡, 성가반 스턴트 패밀리, 박현진 무술감독(우측 하단)

동양 액션의 세계화에 기여한 한국인의 지분: 성룡 액션 특유의 아슬아슬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무술 연출 뒤에는, 국경을 넘어 성가반의 영혼을 함께 공유해 온 박현진 감독 같은 인물들의 피와 땀이 녹아있다.

 

세대와 국경을 넘은 뜨거운 동료애: 5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수많은 위험을 함께 넘나든 성룡과 박현진 감독이 나눈 깊은 포옹은, 스크린을 너머 액션이라는 전 세계 공통 언어로 맺어진 끈끈한 신뢰를 입증해 주었다.

극중 1인 5역 액션배우 시절 성룡과의 1:1 대결- <뉴 폴리스스토리(2004)>

50년의 전설, 그리고 앞으로 이어질 낭만


현장에서 50주년을 회고하며 눈시울을 붉힌 성룡의 모습 뒤로, 그를 묵묵히 보좌하며 자리를 빛낸 박현진 감독의 존재는 한국 영화인들에게도 남다른 자부심을 선사했다. 하얼빈에서 치러진 이 역사적인 행사는, 한 시대의 화려한 액션 황금기를 되돌아보는 회고록인 동시에 "진짜 몸으로 써 내려간 시네마틱 낭만"이 여전히 살아 숨 쉬고 있음을 보여준 선언이었다.

 

세계 영화사의 한 페이지를 함께 써 내려간 박현진 감독. 그의 묵직한 발걸음이 있었기에, 하얼빈 밤하늘을 수놓은 성가반 50주년의 전설은 한국 팬들에게도 더욱 깊고 특별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성룡과 함께한 시간들의 회상- Jackie Chan 전용기 앞에서

한국과 홍콩을 잇는 무술감독: 박현진의 액션 스펙트럼과 현재

 

성가반의 정식 멤버로서 글로벌 액션 무대를 누벼온 박현진 무술감독은, 일찍이 한국과 홍콩 영화 현장을 넘나들며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아왔다. 성룡 주연의 <성룡의 빅타임>(1999), <러시아워 2>(2001), <뉴 폴리스 스토리>(2004) 등 성가반의 핵심 액션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여 정교한 합과 아크로바틱한 스턴트 설계를 몸소 익혔다. 

 

박현진은 성룡뿐만 아니라 이연걸, 견자단, 홍금보 등 홍콩 무협·액션 영화의 전설적인 스타 및 거장들과 현장에서 다진 두터운 인연. 박현진 무술감독은 국경과 세대를 넘어 동양 액션의 거장들과 깊은 교류를 나누며 자신의 액션 세계를 넓혀왔다.

견자단(Donnie Yen)과 젊은 시절의 박현진 감독
홍금보와 박현진 무술감독(액션배우 시절)

국내 복귀 후에도 서울액션스쿨 등 한국 액션스쿨 팀들과 긴밀히 협력하며 한국 영화와 드라마 스크린에 성가반 특유의 리드미컬하고 다이내믹한 액션의 DNA를 식재했다. 한국 대표 무술감독들을 이끌고 다양한 상업영화 및 장르 드라마에서 고난도 스턴트와 정밀한 액션 연출을 선보였으며, 액션 배우들의 안전과 완성도를 동시에 담보하는 베테랑 연출가로서 두터운 신뢰를 구축해 왔다.

성룡과 늘 함께한 추억들은 박 감독의 소중한 자산이다

박현진 무술감독 주요 활동 및 약력 요약

 

  • 성가반(Jackie Chan Stunt Team) 정식 멤버 및 핵심 스턴트 연출: 성룡 주연의 <성룡의 빅타임>(1999), <러시아워 2>(2001), <뉴 폴리스 스토리>(2004) 등 글로벌 액션 블록버스터 프로젝트에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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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액션 교류 및 헤리티지 계승: '성룡 국제액션영화주간' 및 하얼빈 성가반 50주년 기념식 공식 참석, 한·중 액션 영화 및 스턴트 산업의 교류 교두보 역할 수행.
  • 성룡과의 빛나는 형재애를 이어나가고 있는 박현진
  • 국내 주요 작품 무술 연출: <화양연화 - 삶이 꽃이 되는 순간>, <선재 업고 튀어>, <결혼해YOU>, <모텔 캘리포니아> 등 다수의 인기 드라마 및 영화 작품에서 무술감독으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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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적 액션 연출 및 후학 양성: 서울액션스쿨 등 국내 액션스쿨 팀들과 협력하여 정교한 합과 아크로바틱 스턴트를 식재하고, 동양 액션의 전통과 현대적 설계를 융합하는 액션 크리에이터이자 교육자로 활동 중.
  • 성룡이 가장 총애하는 한국인 액션배우 박현진(현 무술감독)

현재 박현진 감독은 한·중 액션 영화 교류 프로젝트의 중추적인 자문 역할을 맡는 것은 물론, 후학 양성과 글로벌 프로젝트의 무술 감독으로 참여하며 성가반 50년의 헤리티지를 차세대 액션 신(Scene)으로 이식하는 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으며 그의 꿈과 성룡을 이은 후학양성 등의 사회공헌 활동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시기이며, 필자의 해병대 선배(744기)인 그의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하며 함께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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