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철당간에 울려 퍼지는 캐럴의 물결… 시민·어린이 함께하는 ‘아듀 2025 크리스마스 플래시몹’

충북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4일 오후 5시 30분, 성안길 철당간 문화광장에서 ‘아듀 2025 크리스마스 플래시몹’ 공연을 개최한다. 연말을 맞은 청주 성안길 철당간 문화광장이 따뜻한 캐럴 선율로 물들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연말 문화축제 ‘아듀 2025, 빛의 항로’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으로, 시민과 합창단, 어린이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공연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일상 속 공간이 무대가 되는 플래시몹 형식으로 진행돼, 성안길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특별한 크리스마스 추억을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은 클래식한 캐럴부터 어린이 합창까지 다채롭게 구성됐다. 첫 곡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으로 차분하게 문을 열고, 이어 ‘천사들의 노래가’, ‘기쁘다 구주 오셨네’와 ‘참 반가운 성도여’가 연달아 울려 퍼지며 현장의 분위기를 한층 밝힌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는 CCM 가수 지미선의 솔로로 선보이는 ‘O Holy Night’가 준비돼 있다. 웅장한 MR 반주 위에 더해지는 깊은 울림의 독창은, 크리스마스이브 저녁 성안길을 감동으로 채울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지는 무대는 CBS어린이합창단이 맡는다. 어린이들은 ‘고요한 밤 거룩한 밤’과 ‘소나무여’를 순수한 화음으로 들려주며, 연말 공연의 따뜻한 정서를 완성한다. 마지막 곡은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흰눈 사이로’로 꾸며져, 현장에 모인 시민들의 자연스러운 참여를 이끌어 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성안길상인회, 청주시기독교연합회, CBS어린이합창단 등의 협력으로, 드론 촬영을 통해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기록할 예정이다. 철당간을 중심으로 한 연말 문화 행사가 성안길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25일 오후 4시에는 ‘천재 바이올리스트’로 잘 알려진 유진박의 특별공연이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번 무대에서는 클래식과 팝, 크로스오버 장르를 넘나드는 유진박 특유의 감성적인 연주가 펼쳐질 예정으로, 크리스마스 연휴를 맞아 성안길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또 하나의 특별한 문화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경식 충북문화재단 대표는 “이번 플래시몹은 전문 공연자와 시민, 어린이가 함께 만드는 도심 속 문화공연”이라며 “연말 성안길을 찾는 누구나 음악을 통해 위로와 기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