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와 독자, ‘2026 대한민국 문학축제’에서 만나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가 한국문학번역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국립한국문학관, 국제펜한국본부 등과 함께 9월 11일부터 20일까지 서울 대학로와 전국 각지에서 ‘2026 대한민국 문학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이번 축제는 문학의 사회적 연대와 정서적 치유의 가치를 확산하고, 작가·독자·지역사회가 함께하는 문학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축제는 ‘서울국제작가축제’, ‘문학주간’, ‘세계한글작가대회’, ‘문학나눔’ 선정 도서 작가 행사, 지역 문학관·서점·도서관 기획 프로그램 등 국내 주요 문학 행사를 아우르는 전국 통합 행사로 진행된다. 배우 고아성이 홍보대사로 위촉되었으며, 국내외 거장과 신예 작가들이 총출동해 독자들과 직접 만난다.
‘서울국제작가축제’는 9월 11일 인사동 아라아트센터에서 김애란과 칠레 작가 벵하민 라바투트의 대담으로 시작됐다. 김애란은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의 원작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으며, 라바투트는 우리가 세상을 이해하길 멈출 때로 2021년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바 있다. 이어 데이먼 갤것, 히라노 게이치로 등 해외 작가 10명이 참가해 국내 작가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장르의 대담을 펼친다.
‘문학주간’은 9월 16일 아르코예술극장에서 배우 고아성이 진행하는 낭독 공연으로 막을 올린다. 이민하·김진선·홍지호 시인과 곽주나 음악인이 참여해 고(故) 허수경 시인을 기리는 무대를 선보인다. ‘곁눈질’을 주제로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과 아르코 공간 일대에서 167명의 작가와 예술가가 참여하는 48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세계한글작가대회’는 9월 15일 세종대학교에서 개회식을 열고, 한국계 미국인 김주혜와 소설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의 저자 김진명이 기조 강연을 맡는다. 또한 9월 19일에는 대학로 예술가의 집에서 김초엽, 연여름, 공희경 작가가 국내 SF 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토론을 이어간다.
전국 각지에서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국립한국문학관은 경북 청도 들풀시조문학관과 함께 ‘문학기행’을 운영하고, 목포문학관·대구문학관·노작홍사용문학관 등 12개 지역 문학관은 대표 작가와 작품을 음악·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 콘텐츠를 선보인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에서는 특별전 세상의 눈(L’œil du monde)을 통해 12개국 그림책을 전시하며, 카페꼼마에서는 성해나·은희경·천명관 작가가 독자와 만나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문학의 즐거움을 나누고 세대와 지역을 넘어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며 “문학이 케이-컬처의 원천으로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창작 활동과 해외 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