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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뜨개 고수들이 국제공예워크숍에 떴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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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스 장인 베아타 레기에르스카와 함께한 섬유 워크숍 성황
국ㅈ[공예 섬유 워크숍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 워크숍(섬유)

한국의 손뜨개 고수들이 국제공예워크숍에 떴다.

 

26() 시작된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워크숍 섬유 워크숍에 참여한 관람객들이 범상치 않은 손뜨개 실력을 자랑했다.

 

폴란드에서 온 레이스 장인 베아타 레기에르스카와 함께한 이날 워크숍은 대를 이어온 폴란드 전통 코냐쿠프(Koniakow) 레이스를 체험해보는 시간. 처음이라 낯설고 어려울 거란 걱정도 잠시, 참여자들은 한코 한코 한땀 한땀 작가의 가르침을 따르고 익히면서 자신만의 작품 세계에 푹 빠진 모습이었다.

 

특히 평균 경력 10, 뜨개질부터 프랑스 자수 등 각종 손뜨개를 섭렵했다는 중년의 동호인들 활약이 눈에 띄었다. 한국과 폴란드, 국적과 문화는 달라도 뜨개질로 하나 되고 연결 지어진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 국제공예워크숍은 28일 일요일까지 이어진다.

 

한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의 학술 프로그램 중 하나인 국제공예워크숍은 관람객이 직접 작가들의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체험하는 과정을 통해 공예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로, 26()부터 28()까지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에서 섬유와 도자 분야 워크숍이 진행된다. 섬유 분야에는 폴란드 전통 코냐쿠프(Koniakow) 레이스의 장인 베아타 레기에르스카 작가가, 도자 분야에는 손상된 도자로 새로운 형태를 품어내는 유스티나 스몰렌 작가가 참여한다. 두 작가 모두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에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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