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강의 메디컬수첩2] 슬기로운 조기축구회 사용법

무릎통증, 햄스트링 부상, 종아리 통증 대처법 소개

스트레칭 없이 경기에 투입돼 부상병동이 현실...안타까워

선분홍색 벚꽃이 지고, 벌써 4월 마지막 날(30일)이다. 춥고 덥고 계절과 상관없이 조기축구회 열기가 생각보다 높다. 서울 경기지역에는 100여개가 넘는 조기축구회 동호회가 지자체와 동호회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작년 5월과 6월 영국 프리미어리그 휴식기에 입국한 손흥민 선수가 조기축구회에 나타나 화제를 모은바 있다. 현란한 드리볼과 순간 스피드로 일반인들과 축구를 하며, 클래스가 다른 면을 보여줬다. 현장에 2천명의 많은 인파가 순식간에 몰려 안전사고를 대비해 경찰이 출동하기도 했다.

또한 쿠팡플레이 SNL 예능프로그램 '신도림 조기축구회' 코너에 영국프리미어리그 손흥민 선수를 비롯해 히샬리송 선수와 제이미 돈 리 선수가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현실 속 조기축구회는 이렇습니다
조기축구회 회원들은 보통 회사원 등 일반인들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 시작 전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하지 않고, 바로 경기를 하는 경우가 다반수여서 부상에 취약하다. 또한, 승부욕에 눈이 멀어 헛발질과 무리한 드리볼로 의외로 많이 다친다.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경기를 하면, 부상의 위험이 낮아진다.
기독교 조기축구단인 승리선교축구단 팀닥터를 맡고 있는 이청강 기자의 말을 들어보자.


사례 1 : 무릎 부상 시 스포츠테이핑 처치
무릎은 해부학적으로 내측과 외측으로 나눠진다. 복합관절인 무릎은 부상이 많이 발생한다.무릎 신전근인 대퇴사두근(앞면)과 굴곡근 햄스트링(뒷면)이 약해지면 손상이 올 수 있다.
경기 중 부상을 당하면, 응급처치와 함께 스포츠테이핑 처치를 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스포츠테이핑은 림프절을 순환시켜, 근육을 이완시키는 원리로 이해하면 된다.
사례 2 : 햄스트링, 종아리 통증 시 냉각 스프레이 처치
경기 중 급하게 뛰거나 방향전환 등을 할 때 종아리 통증도 생길 수 있다. 보통 "쥐가 난다" 표현을 하는데, 실제로 통증이 발생되면 선수들은 경기장에 누워 곤혹스러워 한다.


햄스트링은 대퇴부 뒷면으로, 프로선수도 많이 다치는 부위이다. 경기 전 스트레칭과 폼롤러 운동 등으로 예방할 수 있으며, 스포츠테이핑과 냉각 스프레이를 적절이 사용되면 호전이 빠르다.
종아리는 내측과 외측 두 갈래로 나눠져 있으며, 종아리 (Calf muscle)부위에 냉각 스프레이를 처치하면 좋다.

일반인들은 취미와 운동을 위해 조기축구회에 가입해 축구를 한다. 최우선으로 예방적인 스트레칭과 워밍업을 충분히 해 부상에서 해방하길 바란다.
이상으로 이청강의 메디컬수첩을 마치겠습니다. 다음 시간에 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