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예비엔날레도 보고 청주의 맛과 멋도 즐기고,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까지 세 마리 토끼 잡는 주말 계획
이번 주말,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열리는 문화제조창이 또 한 번 들썩인다.
청주공예비엔날레가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4일(금)~26일(일) 사흘간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주말 계획’을 공유했다.
우선 개막 50일 차에 접어들었어도 여전한 흥행력을 자랑하며, 목표 관람객 35만 명을 향해 질주 중인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가 첫 번째 토끼다.
평균 관람 소요 시간 4시간, 문화제조창 본관부터 동부창고를 지나 청주공예창작지원센터까지 스탬프 투어하며 누비다 보면 건강에 좋다는 1만 보쯤은 가뿐하게 넘어설 입이 떡 벌어지는 전시 규모와 인증 사진 남기지 않고는 못 견딜 작품들, 여기에 주말마다 전시장 곳곳에서 즐기는 공연까지, 이 모든 것을 즐길 시간이 이제 열흘도 채 남지 않았다는 점은 이번 주말, 문화제조창을 반드시 찾아야 할 이유다.

특히나 이번 주말 26일(일)에는 법정문화도시 청주와 대한민국 문화도시 충주의 교류 일환으로 선보이는 충주예술인들의 특별 무대도 예고돼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국무용과 아쟁, 택견이 만나 독특한 변주를 경험할 수 있는 이번 공연은 26일(일) 오후 3시, 4시, 5시 문화제조창 본관 3층 본전시장과 공모전 앞 로비 등에서 3차례 펼쳐진다.
이와 더불어 24일(금)과 25일(토)에는 청주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2025 청주 미식주(酒) 페스타’가 문화제조창 야외 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청주의 고유한 음식문화와 전통주, 지역 식재료를 한자리에 모은 미식 축제로 △청주 한 상 개발음식 시연 및 품평회 △청주 음식문화관(반찬등속·덕수이씨 청주폐백관) △청주 전통주관 △청주 장류관 △기업관(오뚜기관) △청주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특히 도농화합 상생 한마당과 연계해 24일(금) 낮 12시에는 비빔밥 퍼포먼스를, 공식 개장식인 오후 3시에는 20m 대형 불판에서 펼치는 삼겹살 구이 이벤트와 무료 시식회 등이 펼쳐지며 제대로 흥을 돋운다.

놓치지 말아야 할 세 번째 토끼는 24일(금)~26일(일) 사흘간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일원에서 진행되는 ‘2025 동아시아문화도시 교류사업 – 문화집감(文化執感)’이다. ‘2025-2026 한·일·중 3국 문화교류의 해’를 맞아 대한민국 청주와 일본 니가타시, 중국 칭다오시, 그리고 국내 동아시아문화도시들까지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한 문화교류를 펼칠 예정이다. 24일(금) 오후 5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8동에서 열리는 ‘한·일·중 젓가락 장단 워크숍’을 시작으로 25일(토) 오후 1시~4시에는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36동 앞에서 한중일 작가들과 함께하는 공예 체험이 진행되고, 26일(일) 오후 2시~5시에는 문화제조창 본관 3층에서 보자기 아티스트 이효재와 함께하는 보자기 워크숍도 열린다. 여기에 25일(토)과 26일(일) 양일간 오후 2시~4시 문화제조창 동부창고 야외무대 일원에서는 ‘젓가락 경연대회’도 열려 한시도 지루할 틈 없는 주말을 선사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도 보고 청주의 맛과 멋도 즐기고, 동아시아 3국이 어우러진 문화교류까지 다 누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이번 주말에도 변함없이 문화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