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고양재향경우회, 2025 국외 워크숍, 중국 서안에서 개최

![고양재향경우회, 2025 국외 워크숍 [사진 : 이청강 기자, 김논선 기자]](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20250907/1757236318926_473871721.jpg)
[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4일까지, 중국의 천년 고도 서안(西安)에서 고양재향경우회는 2025 국외 워크숍을 가졌다.
고양재향경우회(회장 김성주)는 대한민국 최초로 퇴직 경찰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국외 워크숍을 개최하며, 제복을 벗은 이후에도 국민을 향한 사명을 이어가는 경찰 정신을 되새겼다.
이번 워크숍은 단순한 해외 연수나 관광이 아닌, 퇴직 경찰공무원들이 역사적 공간에서 경찰의 정체성과 봉사의 가치를 성찰하는 자리였다. 서안은 진(秦), 한(漢), 당(唐) 등 수많은 왕조의 수도로서 동서 문명이 교차한 도시로, 참가자들은 이곳에서 질서와 정의의 의미를 되새기며 경찰로서의 삶을 돌아보았다.
워크숍 일정은 역사적 상징이 담긴 장소들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흥경궁 공원에서는 당나라 황궁의 웅장함 속에서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젊은 시절을 회상했고, 화산 북봉(1,614m)에 오르며 국민 안전을 위해 험난한 길을 걸어온 경찰의 사명을 떠올렸다. 진시황 병마용, 부용원, 화천궁, 서안 성벽, 한경제 무덤 박물관 등에서는 질서, 희생, 평화의 가치를 되새기며, 경찰의 길이 단순한 직업이 아닌 삶의 철학임을 확인했다.
김성주 회장은 워크숍을 마무리하며 “우리는 제복을 벗었지만, 결코 국민을 향한 마음을 벗은 적이 없습니다. 서안에서 마주한 역사의 흔적은 우리에게 새로운 사명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이제는 사회 곳곳에서 봉사와 나눔으로 그 길을 이어가겠습니다.” 며 메시지를 전했다.
또한 김논선 사무국장은 췌장암 극복 경험을 공유하며, 이번 여정을 “국민께 새로운 희망을 드리는 숙명적 발걸음”이라 표현했다. 이어 “역사의 현장에서 우리는 국민을 향한 초심을 다시 되찾았고, 그 마음으로 지역사회와 나라를 위해 더 큰 봉사를 이어가겠습니다.” 고 말했다.
워크숍에 참가한 퇴직 경찰공무원들은 다음과 같은 다짐을 모았다.
▲ 평생 경찰로 살아온 경험을 지역사회 봉사와 안전문화 확산에 기여한다. ▲ 국민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언제나 국민 곁의 든든한 동반자가 되어 정의와 헌신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한다.
이번 서안 워크숍은 대한민국 퇴직 경찰공무원들이 국외에서 공식적으로 개최한 첫 행사로, 단순한 기록을 넘어 국민을 향한 사명을 다시 천명한 역사적 순간으로 남게 됐다.
고양재향경우회의 이번 국외 워크숍 여정은 경찰의 길을 걸었던 이들의 새로운 출발이자,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여는 감동의 한 페이지로 기억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