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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호의 꽃사진 34] 혼자서는 살 수 없는 '나도 송이풀'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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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자연이나 사람이나 모두 어울려 살아가야 하는 모양이다. 때로는 독야청청 홀로 살아가는 식물들도 있지만 어우러지며 살아가는 모습이 더 보기 좋을 때가 있다.
탐스러운 분홍 꽃으로 가을 풀밭을 장식하는 '나도 송이풀' 역시 혼자서는 살아가기 힘든 꽃이다. 자신의 뿌리만으로는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지 못하여 다른 식물의 뿌리에 한 발을 얹어 모자라는 영양분을 보충하는 반기생 식물이다. 꽃이 예뻐 옮겨 심어도 살지 못하여 원예화하기 힘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사진작가 박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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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송이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