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촌 문체부 장관, “예술의전당 소속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새로 뽑게 할 것”...국립국악원장 선임, 여론조사 실시 밝혀

유인촌 장관, 현재 공석인 원장 선임 관련 논란 등이 벌어지고 있는 국립국악원 관련 "국악계 전체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어...여론조사를 해보려고 한다. 익명으로라도, 문화부 홈페이지에서라도, 국악원의 개혁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싶다. 그 결과를 놓고 다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밝혀
유인촌 문체부 장관 “예술의전당 소속 오페라단, 오케스트라 새로 뽑게 할 것”

[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 경기도 가평에서 열린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제작발표회 후 기자들과 만나 "예술의전당은 전속 단체가 없다. 원래 이 정도 규모의 공연장은 전속 단체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장관은 "예술의전당 소속의 오페라단, 발레단, 합창단, 오케스트라를 새로 뽑게 할 것"이라며 "예술의전당도 자기네 공연을 위한 전속단체가 예술의전당 색을 낼 수 있는 작품을 하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장관은 현재 공석인 원장 선임 관련 논란 등이 벌어지고 있는 국립국악원 관련 "국악계 전체 의견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여론조사를 해보려고 한다. 익명으로라도, 문화부 홈페이지에서라도, 국악원의 개혁 방향에 대한 여론조사를 하고 싶다. 그 결과를 놓고 다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김영운 전 원장이 퇴임한 후 9개월째 공석인 국립국악원장 공모에는 유병채 문체부 국민소통실장이 지원한 상황이다. 이에 유 장관은 "유병채 실장이 내정된 것이 아니다"라면서 "대통령 임명 자리라 우리가 손을 못 댄다. 인사혁신처에서 검증이 끝나면 우리에게 최종 2, 3명의 명단이 오고, 그걸 가지고 대통령에 재청을 한다. 이 과정을 보면 (내정설은) 말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문체부는 국립국악원 조직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기획운영단 산하의 장악과 무대과를 국악연구실로 이동배치하고, 기존 국악연구실의 교육·연구기능과 인력은 공연부서인 장악과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지난 21일 경기 가평군 캐나다전투기념비 앞에서 열린 가평 전투 소재 한국-캐나다 공동 창작뮤지컬 ‘링크(R:LINK)’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취재기자들과 소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