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NC x 대동여지도》 Chapter II, 케이리즈 갤러리에서 개막‘

한·불 특별교류전의 연장선, Chapter II의 시작
 

세 명의 발달장애 예술가가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받은 감흥을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이색적인 전시가 서울에서 열리며, 국내외 예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10월 17일, 서울 강남구 케이리즈 갤러리에서 《BLANC x 대동여지도: Map for Harmony with BLUECANVAS - Chapter II: Trois garçons à Paris》 전시의 VIP 오프닝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2024년 파리 패럴림픽을 기념한 한·불 특별교류전 《BLANC》의 감동을 잇는 장기 프로젝트의 두 번째 장으로, 예술의 도시 파리에서 영감을 받은 세 명의 청년 작가 Feliz Park, 손제형, 천민준이 주인공이다.

파리에서 받은 감흥, 각자의 화풍으로 풀어내다
 

‘파리의 세 소년(Trois garçons à Paris)’이라는 부제처럼, 이번 전시는 세 작가가 파리에서 직접 보고 느낀 감흥을 각자의 독창적인 화풍으로 풀어낸 신작들로 구성되었다. 케이리즈 갤러리 김현정(Liz Kim) 대표는 “Chapter II는 2024년 파리 현지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세 작가가 스케치해 온 작업들을 완성한 자리”라며 “이들의 성장을 확인하는 뜻깊은 전시”라고 소개했다.
 

세 명의 발달장애 예술가, 세계를 향한 시선 

세 작가는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신진 발달장애 예술가들이다.  Feliz Park 작가는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에 3년 연속 작품이 소장될 만큼 세밀한 질감과 독특한 색채 감각을 인정받아 왔다. 손제형 작가는 굵은 곡선과 강렬한 색면으로 동물들을 표현하며, 2024년 ‘JW ART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천민준 작가는 선 중심의 표현으로 퍼레이드와 공연 속 인물들을 그려내며, ‘제2회 아르브뤼 미술상’ 대상 수상과 정부그림은행 소장 작가로 주목받고 있다. 

가족의 응원, 예술의 여정에 함께하다

작가들의 어머니들도 전시에 대한 감사와 감동을 전했다. 손제형 작가의 어머니 조희례 씨는 “재형이가 만화 속 캐릭터들을 자기 자신처럼 녹여내 즐겁게 작업했다”고 말했고, 천민준 작가의 어머니 정희경 씨는 “민준이와 함께 그림을 그리며 저 자신에게도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Feliz Park의 어머니 김연경 씨는 “같은 지역을 여행했지만 서로 다른 시선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보며 새롭고 감동적이었다”고 전했다.

축사로 더해진 감동의 순간

TV조선 서일호 부장은 “작품들을 보며 파리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며 “원시주의와 팝아트 사이에서 놀라운 균형을 잡아낸 작품들”이라고 호평했다. AI 미디어 아티스트 RMRL+ICANDOIT(Cleo Kim)은 “세 작가의 성장을 보며 눈물이 핑 돌았다”며 “예술은 사람의 마음을 펼치는 것이라는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금채민 작가는 “내년에는 이들과 함께 파리 레지던시에 참여하고 싶다”고 전하며 축하 메시지를 낭독했다.

‘Map for Harmony’, 세계로 향하는 예술의 지도

케이리즈 갤러리 김현정 대표는 “내년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프랑스 현지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비롯한 ‘BLANC’ 프로젝트의 다음 행보를 준비 중”이라며 “김정호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재능 있는 작가들을 세계 무대로 이끄는 ‘Map for Harmony’를 완성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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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명: 《BLANC x 대동여지도: Map for Harmony with BLUECANVAS - Chapter II: Trois garçons à Paris》
• 전시기간: 2025년 10월 18일(토) ~ 11월 22일(토)
• 전시장소: K-LIZ GALLERY (서울시 강남구 봉은사로 541, B1)
• 웹사이트: www.klizgallery.com
• 문의: [email protected] / 02-517-6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