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원 개인전 《73℃ : Unreached》 — 디지털 시대의 ‘접촉 없는 접촉’을 탐구하다
옥상팩토리가 오는 4월 8일(수)부터 4월 12일(일)까지 서울 송파법조타운푸르지오시티 지하1층 B113호에서 기획공모전 《73℃ : Unreached》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디어 아티스트 윤대원의 개인전으로, 영상과 퍼포먼스를 통해 디지털 매체 시대의 신체성과 접촉의 의미를 탐구한다.

옥상팩토리 기획공모전은 예술 현장 진입 인프라가 부족한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매년 공개 모집을 통해 작가를 선정해왔다. 올해는 윤대원의 실험적 작업을 통해 ‘가상과 실재의 경계’를 조명한다.
윤대원은 춤과 행위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가상의 신체, (비)접촉 퍼포먼스를 탐구해온 작가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 〈FREEHUG: ensemble〉은 화면을 앞뒤로 투사해 관람객 간의 ‘가상의 만남’을 연출한다. 서로 물리적으로 떨어져 있지만 스크린을 통해 함께 있다는 감각을 전달하며, 작가는 이를 통해 ‘접촉 없는 접촉’이라는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시한다.

또한 〈FREEHUGS: solo〉에서는 웹캠과 비디오 프로젝션을 활용해 디지털 신체의 존재를 시각화한다. 윤대원은 스크린을 매개로 한 신체의 중첩을 통해 가상과 실재, 시각과 육체의 간극을 드러내며, 현대인의 지각 방식과 태도 변화를 예술적으로 해석한다.
전시 기간 중에는 두 차례의 전시 연계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1회차: 4월 8일(수) 18:30–19:00 2회차: 4월 11일(토) 18:30–19:00 퍼포머 오현택과 이현석이 참여하며, 관객은 스크린을 통해 매개된 신체의 접촉을 목격하게 된다. 참여는 옥상팩토리 SNS(블로그, 인스타그램)를 통해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윤대원은 서울을 기반으로 활동하며, 최근 개인전 《강강-술래-잡기》(TINC, 2025), 《Quiet Time》(GIMYE, 2024) 등을 통해 신체와 기술의 관계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이번 《73℃ : Unreached》는 그가 구축해온 ‘비접촉적 신체성’의 미학을 한층 확장하는 자리로, 디지털 시대의 인간적 감각을 새롭게 질문한다.
관람은 무료이며, 수요일은 13:00–21:00, 목~일요일은 13:00–19:00까지 운영된다. 월·화요일은 휴관이며, 입장은 마감 1시간 전까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