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르트의 마지막 별, 서울시향이 ‘주피터’를 만나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가볍게 들리지만, 그 안을 들여다보면 결코 가볍지 않다. 맑고 우아한 선율 뒤에는 치밀한 구성과 깊은 음악적 사고가 자리한다.

서울시향이 모차르트 탄생 270년을 맞아 10월 ‘올 모차르트(All Mozart)’ 작품으로 두 차례의 정기공연을 선보인다. 그 첫 무대로 10월 15일(목)과 16일(금) 오후 7시 30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로 모차르트의 세계를 한 무대에 펼친다.
이번 무대의 지휘봉은 서울시향 음악감독 얍 판 츠베덴이 잡는다. 여기에 8년 만에 서울시향을 찾는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과 서울시향 비올라 수석 강윤지가 협연자로 나선다.

르노 카퓌송은 클라우디오 아바도가 이끈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을 거쳐, 다 니엘 바렌보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얍 판 츠베덴 등 세계적 거장들과 협업해 왔다. 2021년부터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플레이-디렉터)으로 활동 중이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과 레지옹 도뇌르 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 강윤지는 커티스 음악원과 뉴잉글 랜드 음악원에서 수학했으며, 국내외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및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시향 비올라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르노 카퓌송은 한 무대에서 두 협주곡을 연이어 소화하는 파격적 행보로 무대를 압도할 예정이다.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에서는 독주자로서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고, ’신포니아 콘체 르탄테‘에서는 강윤지 수석과 완벽한 앙상블을 엮어낸다. 세계 무대에서 독보적인 음색과 세련 된 감각을 인정받아온 카퓌송과 서울시향 비올라 파트의 중심을 지켜온 강윤지의 호흡이 관전 포인트이다.
프로그램도 모차르트의 음악 세계를 살펴보기에 알맞게 구성됐다. 젊은 모차르트의 생기와 서정성이 빛나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G장조 K.216을 시작으로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E♭장조 K.364, 그리고 마지막에는 모차르트 고전 교향곡의 금자탑인 마지막 교향곡인 교향곡 제41번 C장조 K.551 ‘주피터’가 무대에 오른다. 독주 악기의 내밀한 서정성에서 웅장한 관현악의 클라이맥스까지 모차르트 음악의 정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첫 곡부터 귀가 즐겁다. 청년 모차르트의 서정성과 오페라적 생동감이 살아 숨 쉬는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에서는 르노 카퓌송이 모차르트 특유의 투명한 선율을 들려준다. 화려함을 앞세우기보다 선율의 흐름과 섬세한 표현에 집중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다.
느린 2악장에서는 독주 바이올린이 노래하듯 긴 선율을 펼치며, 마지막 악장에서는 명랑함과 우아함이 어우러지는 춤곡풍 선율로 작품에 생기를 더한다.

두 번째 곡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에서는 화려한 바이올린과 깊고 중후 한 비올라가 주인공으로 나선다. 카퓌송과 강윤지가 서로 다른 음색으로 대화를 나누듯 음악을 만들어간다. 바이올린과 비올라가 오케스트라와 어떤 관계를 만들어내는지도 흥미로운 감상 포인트다. 협주곡의 화려함과 실내악의 섬세함, 교향악적 풍성함이 한데 어우러지는 걸작인 만큼 두 독주자의 호흡과 오케스트라 사이의 균형 잡힌 앙상블에 귀 기울여볼 만하다.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교향곡의 이름은 ‘주피터’. 이번 가을, 서울시향은 그 이름처럼 강렬한 마지막 장면을 준비한다.
공연의 대미는 모차르트 최후의 걸작이자 교향곡의 정점으로 꼽히는 교향곡 제41번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가 장식한다. 모차르트가 1788년에 쓴 마지막 세 교향곡(39번~41번) 가운데 뛰어난 완성도와 예술 성을 자랑하며, 그리스-로마 신화의 주신 ‘주피터’를 가리키는 별칭처럼 당당한 관현악의 울림 과 치밀한 짜임새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모차르트가 남긴 마지막 교향곡인 ‘주피터’는 그의 교향곡 세계를 대표하는 작품 가운데 하나다. 특히 특히 4악장 피날레에서 5개의 주제가 정교하게 얽히면서 음악적 긴장과 에너지를 끌어올리며 폭발하는 눈부신 에너지는 관객에게 잊지 못할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그래서 이번 공연은 단순히 ‘모차르트의 유명한 곡을 듣는 자리’에 머물지 않는다. 한 작곡가가 만들어낸 선율과 구조, 독주자와 오케스트라의 관계가 어떻게 하나의 음악적 흐름으로 연결되는지를 살펴볼 수 있는 무대다.
무엇보다 협주곡에서 출발해 신포니아 콘체르탄테를 지나 ‘주피터’로 끝나는 프로그램은 공연 전체를 하나의 이야기처럼 들을 수 있게 한다.
모차르트의 음악을 처음 접하는 관객에게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고, 이미 여러 차례 그의 작품을 들어온 관객에게는 익숙한 음악 속에서 새로운 표정을 발견할 기회가 될 수 있다.
10월의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서울시향과 얍 판 츠베덴, 르노 카퓌송, 강윤지가 만나는 이번 무대는 모차르트의 마지막 교향곡 ‘주피터’를 중심으로 그의 음악적 정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한편, 서울시향의 ‘올 모차르트’ 무대는 10월 23일(금)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과 24일(토)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레퀴엠>으로 완성된다.
서울시향은 2주에 걸쳐 협주곡, 교향곡, 대규모 합창 종교음악으로 이어지는 모차르트의 거대한 음악적 여정을 집중 조명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Mozart, Violin Concerto No. 3 in G major, K. 216
-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Mozart, Sinfonia Concertante for Violin and Viola in E-flat major, K. 364
-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Mozart, Symphony No. 41 in C major, K.551 ‘Jupiter’
공연개요
공 연 명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일시/장소 2026. 10. 15.(목)-16.(금), 19:30 /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출연진
- 지휘,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 바이올린, 르노 카퓌송 Renaud Capuçon, violin
- 비올라, 강윤지 Yoonji Kang, viola
프로그램
- 모차르트, 바이올린 협주곡 제3번
- 모차르트, 바이올린과 비올라를 위한 신포니아 콘체르탄테
- 모차르트, 교향곡 제41번 ‘주피터’ 출 연 진 지휘 얍 판 츠베덴 바이올린 르노 카퓌송, 비올라 강윤지 보도자료 2026 서울시향 얍 판 츠베덴의 모차르트 ‘주피터’
협연자 프로필
□ 지휘, 얍 판 츠베덴 Jaap van Zweden, conductor 얍 판 츠베덴(1960년 네덜란드 출생)은 2024년부터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6년 9월부터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으로 활동 중이다. 츠베덴은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 스트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파리 오케스트라, 빈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런던 심포니,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 로스앤젤레스 필하모닉, 샌프란 시스코 심포니를 지휘했다. 홍콩 필하모닉과 바그너의 <니벨룽의 반지> 전곡 연주를 낙소스 레이블을 통해 발표한 츠베덴은 뉴욕 필하모닉과 세계 초연한 데이비드 랭의 오페라 <국가의 죄수>(2020)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줄리아 울프의 오라토리오 <내 입 안의 불>(2019)을 데카 골드 레이블로 녹음했다. 그가 지휘한 <로엔그린>, <뉘른베르크의 명가수>, <파르지팔> 음반은 2012년 에디슨 최고의 오페라 음반상을 받았다. 얍 판 츠베덴은 줄리아드 음악원 학생이던 19세에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악장으로 임명되었으며, 1996년 지휘자로서의 경력을 시작했다. 츠베덴은 안트베르펜 심포니와 네덜란드 라디오 필하모닉의 명예 지휘자이며, 이 교향악단의 상임 지휘자 (2005-2013)로 활동했다. 그는 로열 플랜더스 오케스트라 상임 지휘자(2008-2011)와 댈러스 심포니 오케스 트라(2008-2018) 및 뉴욕 필하모닉(2018-2024) 음악감독을 역임했다. 그의 리더십 아래 홍콩 필하모닉 (2012-2024)은 2019년 영국 클래식 전문 잡지 『그래머폰』에서 올해의 오케스트라로 선정되었다. 또한 츠베 덴은 2012년에 미국 클래식 전문 잡지 『뮤지컬 아메리카』에서 올해의 지휘자로 선정되었다. 2023년에는 콘세 르트헤바우상을 수상했다.
□ 바이올린, 르노 카퓌송 Renaud Capuçon, violin 프랑스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르노 카퓌송은 1976년 샹베리에서 태어나 14세에 파리 국립 고등음 악원에 입학했으며, 이후 베를린에서 토마스 브란디스와 아이작 스턴을 사사했다. 1997년 클라우디오 아바 도의 초청으로 구스타프 말러 청소년 오케스트라 악장에 발탁되어 3개 시즌 동안 활동하며 피에르 불레즈, 오자와 세이지 등 거장 지휘자들과 호흡을 맞췄다. 카퓌송은 다니엘 바렌보임, 베르나르트 하이팅크, 구스타보 두다멜, 야니크 네제세갱, 파보 예르비, 얍 판 츠베덴 등 정상급 지휘자들과 협업했으며,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자 왕, 다닐 트리포노프, 요요 마 등과도 활 발한 실내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2021년부터 로잔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예술감독을 맡아 지휘와 연주를 겸하는 플레이-디렉터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엑상프로방스 부활절 축제, 그슈타트 음악의 정점 페스티벌, 에비앙 음악 축제의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예술적 리더십을 보여 주고 있다. 현재 로잔 국립 고등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과 레지옹 도뇌르 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한 카퓌송은 아이작 스턴이 소유했던 1737 년산 과르네리 델 제수 ‘파네트’를 연주하고 있다.
□ 비올라, 강윤지 Yoonji Kang, viola 서울대학교 재학 중 도미해 커티스 음악원을 졸업했으며, 뉴잉글랜드 음악원에서 석사과정을 마쳤다. 모스크바 국제 콩쿠르, 텍사스 내셔널 영 아티스트 콩쿠르, 보스턴 베이 스테이트 영 아티스트 콩쿠르 등에서 우승했다. 서울시립교향악단, 베를린 캄머 오케스트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바로크 체임버, 뉴욕 신포니에타, 애틀 랜틱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과 협연했으며, 베르비에, 슐레스비히홀슈타인, 라비니아 페스티벌 등 세계적인 음악 축제에서 연주 경험을 쌓았다. 현재 서울시립교향악단 비올라 수석으로 재직 중이며 서울대학교에 출강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 티켓 가격 R 120,000 S 90,000 A 60,000 B 30,000 C 10,000 ▪ 예매 안내 판매처 구분 서울시향 누리집 www.seoulphil.or.kr / 콜센터 1588-1210 NOL 누리집 nol.interpark.com/ticket / 콜센터 1544-1555 예술의전당 누리집 www.sac.or.kr / 콜센터 02-580-1300 ※ 서울시향 누리집에서 구매하는 회원은 1인 4매까지 10% 할인
※ 7세(초등학생 이상)~24세(공연일 기준) 이하 티켓 구매 시, 본인에 한해 40% 할인 (현장 신분증 확인) ※ 장애인, 국가유공자·의사상자 50% 할인 (동반 1인까지 할인, 현장 증빙서류 확인) ※ 유족증(국가유공자, 의사자) 소지자 50% 할인 (본인만, 현장 증빙서류 확인) ※ 경로우대 10% (1인 1매 / 만 65세 이상 / 본인 신분증 확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