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고양특례시 원신동 주민자치회, 2025 역사문화탐방 성황리에 마쳐

![▲ 단체 기념 촬영 [사진 : 이청강 기자]](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resize/800/20250701/1751350827421_550019208.webp)
[고양=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고양특례시 원신동 주민자치회(회장 이학윤)는 지난 6월 28일 토요일, 주민 30여 명과 함께 ‘2025 내고장 역사문화탐방’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날 고양지역의 역사문화유산을 직접 체험하고, 내고장 역사문화탐방을 통해 신도시 주민의 정주의식 함양과 지역 공동체 의식 고취를 도모하고자 기획되었다.
탐방지는 서오릉을 거쳐 행주산성과 공양왕릉, 월산대군 사당 및 묘역 순으로 윤영주 문화유산 큐레이터가 서오릉~행주산성 구간을 해설을 맡았다. 이어, 안춘회 도시여행 해설사(주민자치회 문화교육분과 총무)는 탐방지역 공양왕릉~월산대군 묘역 해설을 해 참여한 원신동 주민자치회 회원들의 이해를 도왔다.

윤영주 문화유산 큐레이터는 서오릉에서는 조선왕릉의 배치 원리와 조형미, 왕실의 장례문화 등을 중심으로 설명하며, “자연 속에 스며든 겸손한 권위”라는 주제를 전했으며, 행주산성에선 권율 장군의 지략과 민초의 희생, 특히 여성 의병의 활약을 생생히 재현하며, “이 땅은 백성이 역사를 만든 땅입니다”라는 전문성과 따뜻한 전달력으로 깊은 공감을 주었다.

이어 공양왕릉부터 월산대군 묘역까지는 도시여행 해설사이자 원신동 주민자치회 문화교육분과 안춘회 총무가 해설을 맡았다. 안 해설자는 공양왕릉에선 고려 마지막 임금의 생애와 왕조의 교체기를 조명하며, “권력의 끝에서 품격을 지킨 왕의 의미”를 강조하였고, 월산대군 묘역에서는 조선 유교 정신을 지킨 월산대군의 삶을 소개하며 겸손과 절제가 중심이 된 선인의 자세를 품격 있게 전달하였다.
특별히 이번 탐방 중 역사문화 전문해설사들의 수준 높은 해설로 참가자들은 단순한 유적 관람이 아닌, 역사와 사람, 장소와 정신이 입체적으로 살아나는 해설을 통해 더 깊은 감동을 체험했다.
원신동 주민자치회는 ▲연1회 이상 정례화하여 지역 내 탐방 문화 정착 ▲청소년·다문화 가정 대상 프로그램 개발 ▲독립운동 유적지, 문인 유적지 등 테마형 탐방 확대 *전문 해설사와 큐레이터와의 지속적 협업 체계 강화 ▲탐방 후 온라인 아카이빙 및 주민기록 콘텐츠화 추진을 통해 역사문화탐방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논선 원신동주민자치회 고문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의 걸음은 발걸음이 아니라, 이웃과 과거를 잇고, 고양의 뿌리를 다시 마주하는 마음의 여정이었습니다. 이 여정을 통해 우리가 사는 고장이 얼마나 자랑스럽고 깊은지를 함께 느꼈기를 바랍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