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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빛과 생명을 노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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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다의 빛과 생명을 노래하다....

화가 박영석 기자
입력
전재현 개인전 「바다이야기–빛과 생명」

제주 출신의 한국화 화가 전재현이 오는 9월 27일(토)부터 10월 2일(목)까지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에서 세 번째 개인전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이야기를 나누는「바다 이야기–빛과 생명」을 연다.

화선지에  대붓으로  먹물을  흩뿌려 물고기떼를 형상화시킨 100작품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수십 년간 탐구해온 제주 바다의 빛과 생명을 담은 작품외 주로 바다심해 풍광작품  대작을 포함 42점을  선보인다. 
 

전재현은 바다를 단순한 풍경이 아닌, 존재와 생명의 원형을 담는 심미적 공간으로 사유한다

그의 회화는 곧 제주 바다의 연장선이며, 동시에 인간과 자연이 교차하는 철학적 장()이다

어린 시절부터 사방으로 펼쳐진 푸른 바다와 함께 자라온 그는, 바다를 자신을 형성한 근원적 터전으로 인식하며 그 이야기를 회화적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심해 바닷속 물기떼  유영하는 모습을 갈필로
율동하는 모습처럼 조형화 한 작품

그의 작품에서 두드러지는 특징은 청색의 집요한 탐구이다. 

청색은 단순히 바다의 색을 넘어, 존재의 근원을 담아내는 상징적 색채로 작용한다. 
화면 속 물고기 군상은 역동적인 화면 구성과 생명의 질서와 조화를 상징하며, 공동체적 리듬과 공존의 가치를 은유한다. 

「마주 보기」, 「봄 바다 이야기」, 「봄바람」 등 대표작은 바다의 빛과 생명, 삶의 호흡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심해 바닷속 물기떼  유영하는 모습을 갈필로
율동하는 모습처럼 조형화 한 작품 바다이야기, 45.5×53cm, Acrylic on canvas, 2025

이번 전시는 제주 바다 이야기를 주제로 빛과 생명의 노래를 통해 관람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감상을 넘어, 심미적 몰입과 존재론적 성찰로 제주 바다의 소중함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전재현의 바다는 고향의 바다이자,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보편적 바다이며, 그의 청색 화면은 현대 사회가 잃어가고 있는 인간과 자연의 공존과 조화의 가능성을 다시금 일깨운다
.

전재현 작가 제주 작업실 '조천산방'에서 작품 작업하는 모습

전재현 작가는1984 년제주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과 졸업하고, 1986 년중앙대학교 대학원 회화과(한국화 전공) 를 졸업했으며, 33년간 교직으로 봉직하면 중등 교감으로 정년 퇴임한 제주출신 화가이다.  특히 제주 출신 화가가 바라보는 제주 바다의 소중한 빛과 생명을 전달하고 있다.

 두터운 장지에 수초가  우거진 심해 풍경에 밝은 톤의  물고기 유영을 표현

 

이번 전시에 대하여 미술학 박사 고완석 한국화 화가는 "전재현의 바다는 단순한 자연 풍경의 재현을 넘어, 바다가 품은 철학적 울림과 미학적 진동을 청색의 언어로 구현한 장이라 할 수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그의 회화는 제주라는 구체적 장소성을 기반으로 하지만, 그 속에 담긴 사유는 인간과 자연, 존재와 삶이라는 보편적 주제로 확장된다. "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작품 관람자는 그의 화면 앞에서 바다의 깊은 심연을 응시하며, 동시에 자신 안에 잠재된 생명의 리듬과 삶의 의미를 되새기게 될 것이다.
 

 모래종이에 아크릴로 표현한 가로 260cm  세로90 그림으로  고향바다의 해저 풍광을
자신의 조형언어로 표현한작품

결국 전재현의 바다는 고향의 바다이자, 모든 인간이 공유하는 존재의 바다이다

그가 청색에 물고기의 군상을 그려내는 빛과 생명의 노래는, 현대인의 삶 속에 다시금 질서와 조화의 가능성을 일깨워 준다는 측면에서 회화사적 의미를 두고자 한다고 예찬했다.

 
 

전시 내용

2025년 9월 27일 - 10월 2일
개막식 9월 27일(토) 오후 3시
제주특별자치도 문예회관 제2전시실 오전 9시~오후6시
문의: 제주 문에 회관 064-710-7605
연락: Mobile 010-3289-9145 / E-mail [email protected]

 

화가 박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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