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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클래식, 제17회 돌체 열린음악회 개최 - 발달장애인 자립을 위한 ‘행복 나눔 캠페인’ 병행…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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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준일 교수 3주기 추모… 11월 11일,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개최

돌체클래식(대표 서영순)이 오는 11월 11일(화) 오후 6시, 서울 서초구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에서 ‘제17회 돌체 열린음악회’를 개최한다. 이번 무대는 단순한 클래식 공연을 넘어, 예술의 감동과 나눔의 철학이 어우러지는 뜻깊은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공연은 故 이준일 교수의 3주기를 기리는 추모음악회로, 그가 생전에 펼쳐온 예술적 비전과 나눔의 정신을 되새기는 데 중심을 둔다.

예술의 문턱을 낮춘 선구자, 이준일 교수


이준일 교수는 생전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헌신하며, 누구나 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추는 데 앞장섰다. 그는 돌체클래식의 창립 멤버이자 정신적 지주로서, ‘돌체 열린음악회’를 통해 예술과 시민을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해왔다.
 


고 이준일 교수는 중앙대학교 정경대학 학장, UN협회 사무총장, 세계 UN협회 집행이사, 동북아역사재단 이사 등을 역임하며 학문·문화·국제교류 분야에 큰 발자취를 남겼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해설이 있는 돌체 마티네 콘서트'를 86회 진행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기여했고, 2020년 '제1회 돌체 열린음악회'를 출범시켜 전문 성악가와 음악 애호가가 함께하는 열린 무대를 구현했다.

이준일 교수가 남긴 음악의 씨앗은 이제 후학과 동료 예술가들의 헌정 무대에서 꽃피고 있다.
 

그의 음악은 단순한 연주를 넘어, 삶의 깊이를 담은 울림이었다. 무대 위에서 그는 늘 관객과 호흡하며, 클래식이 가진 고유의 품격을 따뜻한 언어로 풀어내는 데 탁월했다. 이번 추모음악회는 그가 남긴 예술적 유산을 기리고, 그 정신을 이어가는 헌정의 무대다.


서영순 대표는 “이준일 교수님은 예술을 통해 사람을 품고, 클래식을 통해 나눔을 실천하신 분”이라며 “이번 음악회는 그분의 뜻을 이어받아, 예술과 나눔이 함께 피어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품격 있는 무대, 따뜻한 해설
 

공연의 사회는 시인이자 돌체클래식 대표인 서영순이 맡아 감성적인 해설과 따뜻한 언어로 무대를 이끈다. 장동인 음악감독은 섬세하고 풍성한 피아노 반주로 전 연주를 조화롭게 이끌며 깊은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한국 성악계를 대표하는 중견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해, 고인의 예술적 철학을 되새기며 깊어가는 가을밤을 주옥같은 선율로 물들일 예정이다.


예술과 나눔의 동행, ‘행복 나눔 캠페인’


이번 음악회는 비영리사회복지법인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행복 나눔 캠페인’을 병행한다. 관객과 출연진이 자발적으로 기증한 의류와 생활용품은 굿윌스토어 매장에서 판매되며, 수익금은 발달장애인 근로자의 급여로 사용된다.


이 캠페인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예술가와 관객이 함께 참여하는 따뜻한 동행이다. 기증자에게는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되며,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굿윌스토어는 자원순환형 사회적 기업으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 수익으로 장애인을 고용하는 지속 가능한 나눔 모델을 실천하고 있다.


공연 정보
 

  • 행사명: 제17회 돌체 열린음악회
  • 일시: 2025년 11월 11일(화) 오후 6시
  • 장소: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 (서울 서초구 양재동)
  • 오시는 길: 신분당선 양재시민의숲역 5번 출구 도보 2분
  • 입장: 전석 무료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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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클래식#이준일교수#돌체열린음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