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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안종배 『피지컬 AI 로봇』 출간…‘몸을 가진 AI’가 바꿀 인간과 산업의 미래

임만택 전문 기자
입력
산업·의료·교육·돌봄 등 14개 분야 피지컬 AI 로봇 총망라 인간과 로봇의 공존·일자리·윤리에서 대한민국 ‘피지컬 AI 로봇 소버린 전략’까지

풍성한 한가위를 맞아 우리 사회가 새로운 인공지능 문명의 전환점과 마주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공지능이 컴퓨터와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사람의 질문에 답하고 글과 이미지, 음악과 영상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 AI는 현실 세계로 나오기 시작했다. 주변을 보고, 상황을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하며 실제 공간에서 움직이는 이른바 ‘피지컬 AI(Physical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신간] '피지컬 AI 로봇' 표지

이러한 변화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조망한 안종배 저자의 신간 『AI 인류혁명 시대, 피지컬 AI 로봇』이 박영사에서 출간된다. 책은 ‘화면에서 튀어나온 몸짱 AI, 세상을 움직인다’라는 부제를 통해 피지컬 AI 시대의 특징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생성형 AI가 인간의 언어와 지적 활동을 돕는 ‘디지털 두뇌’라면, 피지컬 AI 로봇은 여기에 센서와 카메라, 로봇의 팔과 다리, 이동장치 등을 결합해 현실 세계에서 실제 행동까지 수행하는 ‘몸을 가진 AI’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피지컬 AI 로봇의 개념과 기술에 머물지 않고 산업과 사회, 인간의 삶, 윤리, 국가전략까지 폭넓게 다룬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AI가 ‘두뇌’를 넘어 ‘몸’을 갖기 시작했다

 

생성형 AI는 이미 우리의 일상과 업무환경을 크게 바꾸고 있다.

 

사람과 자연스럽게 대화하고 글을 작성하며 이미지를 만들고 복잡한 데이터를 분석하는 수준까지 발전했다. 그러나 피지컬 AI는 여기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주변 환경과 사람의 움직임을 이해한 뒤, AI가 스스로 판단해 로봇을 움직이도록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AI의 역할도 ‘정보를 제공하는 존재’에서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존재’로 확장되고 있다.

 

산업 현장에서 물건을 옮기거나 조립하는 로봇에서부터 환자의 재활을 지원하는 의료 로봇, 고령자의 생활을 돕는 돌봄 로봇, 농작물을 관리하고 수확하는 농업 로봇, 위험지역에 투입되는 재난·국방 로봇까지 활용 영역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산업에서 종교 지원까지…14개 분야 총망라

 

『피지컬 AI 로봇』의 가장 큰 특징 가운데 하나는 피지컬 AI를 특정 기술이나 휴머노이드 로봇에 한정하지 않고 인간 생활 전반의 관점에서 다룬다는 점이다.

 

책은 산업, 사무, 의료, 교육, 돌봄, 반려, 서비스, 물류, 농축수산, 국방·안전, 우주·해양, 모빌리티, 가정생활, 종교 지원 등에 이르는 14개 분야의 피지컬 AI 로봇을 폭넓게 소개한다.

 

제조업에서는 인간과 함께 생산공정을 수행하는 협동로봇이 더욱 지능화되고, 의료 분야에서는 수술과 재활, 환자 간호와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로봇의 활용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교육 현장에서는 학습자의 수준과 특성을 파악해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AI 로봇이 등장할 수 있으며, 초고령사회에서는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돕는 돌봄 로봇이 중요한 사회적 역할을 담당할 가능성이 있다.

 

농축수산 분야에서는 농작물의 생육 상태를 분석하고 수확과 선별을 지원하며, 국방과 재난현장에서는 인간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험지역에서 탐색과 구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가정에서는 청소와 정리 등 단순 가사노동을 넘어 가족 구성원과 소통하고 일상생활을 돕는 생활형 로봇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시한다.

 

인간과 로봇의 공존, 일자리와 행복을 묻다

 

이 책은 기술적인 전망만을 이야기하지 않는다.

 

피지컬 AI 로봇이 인간의 일상 깊숙이 들어오는 시대를 맞아 우리가 반드시 고민해야 할 근본적인 질문도 제기한다.

 

로봇은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가. AI와 로봇이 인간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수행하게 된다면 인간에게 남는 역할은 무엇인가. 또 로봇이 인간의 노동을 대신하는 사회는 인간을 더욱 행복하게 만들 것인가.

 

저자는 이러한 문제를 단순히 ‘인간과 로봇의 경쟁’이라는 관점이 아니라 인간과 로봇이 어떻게 역할을 나누고 공존할 것인가라는 시각으로 바라본다.

 

반복적이고 위험하며 육체적으로 힘든 일은 로봇이 담당하고, 인간은 창의성과 공감, 사랑, 문화, 예술, 윤리적 판단 등 인간 고유의 능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결국 피지컬 AI 로봇 시대의 핵심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기술을 통해 인간의 삶이 얼마나 더 안전하고 풍요롭고 행복해질 수 있는가에 있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로봇의 판단, 어디까지 맡길 것인가

 

피지컬 AI 시대에는 윤리 문제도 더욱 중요해진다.

 

생성형 AI가 잘못된 정보를 만들어내는 것은 정보상의 오류에 그칠 수 있지만,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피지컬 AI 로봇의 잘못된 판단은 인간의 안전과 생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율주행차가 사고 위험에 직면했을 때 어떤 판단을 내려야 하는가. 의료 로봇이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직면했을 때 최종 판단과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가. 돌봄 로봇이나 가정용 로봇이 수집하는 개인 정보는 어디까지 허용되어야 하는가.

 

이러한 문제는 기술개발 못지않게 중요한 사회적 과제가 된다.

 

책은 피지컬 AI 로봇의 개발자와 기업, 정부와 정책 담당자, 사용자 모두가 지켜야 할 윤리적 원칙과 책임 문제를 함께 다룬다.

 

특히 피지컬 AI 로봇 사용 윤리와 행동 윤리 준칙을 제시하면서 ‘무엇을 만들 수 있는가’보다 ‘무엇을 만들어야 하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강조한다.

 

세계는 이미 ‘피지컬 AI 패권 경쟁’으로

 

피지컬 AI 로봇은 미래 산업의 새로운 경쟁 영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반도체, 자율주행, 휴머노이드, 로봇 파운데이션 모델이 결합하면서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기술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기존 산업용 로봇이 정해진 프로그램에 따라 특정 작업을 반복했다면, 앞으로의 로봇은 스스로 환경을 이해하고 새로운 상황에 적응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하는 범용 피지컬 AI 로봇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변화는 제조업뿐 아니라 의료, 물류, 국방, 서비스업과 가정생활까지 산업 전반의 구조를 바꿀 수 있다.

 

대한민국 ‘피지컬 AI 로봇 소버린 국가’ 전략 제시

 

책은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상당한 비중을 할애한다.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반도체와 자동차, 배터리, 제조업, ICT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산업적 기반을 AI와 로봇 기술에 연결한다면 대한민국이 피지컬 AI 로봇 분야에서 중요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해외의 AI 모델이나 로봇 플랫폼에 일방적으로 의존하기보다 자체적인 기술과 데이터, 인재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소버린 AI’ 관점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피지컬 AI 로봇 분야까지 확장한 것이 이 책에서 제시하는 ‘피지컬 AI 로봇 소버린 국가’ 전략이다.

 

이는 단순히 국산 로봇을 개발하는 차원을 넘어 AI 알고리즘과 반도체, 센서, 로봇 하드웨어, 데이터, 소프트웨어, 교육과 인재양성, 제도와 윤리까지 포함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 전략을 의미한다.

 

저자 안종배…미래학과 AI를 연구해 온 미래전략 전문가

 

저자 안종배는 미래학과 인공지능, 디지털 혁신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해 온 미래전략 전문가이자 교육자다.

저자 안종배 추석인사 겸 신간 출판 소식

현재 한세대학교 교수로 활동하면서 국제미래학회 회장, 대한민국 인공지능포럼 회장, 인공지능지도사협회 이사장, 인공지능 글로벌교육원 이사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사회와 인공지능 관련 연구와 교육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신대상 조직위원장, 한국기독교AI위원회 공동위원장, 미래목회포럼 AI위원장 등을 맡아 산업과 교육뿐 아니라 종교와 사회 전반에서 인공지능의 활용과 윤리적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안종배 저자는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을 단순한 산업적 변화가 아니라 인간의 삶과 사회구조, 교육, 문화, 윤리, 국가 경쟁력까지 변화시키는 ‘문명 대전환’이라는 관점에서 연구해 왔다. 특히 생성형 AI가 확산된 이후에는 인공지능이 물리적인 몸을 갖고 현실 세계에서 직접 행동하는 피지컬 AI 시대에 주목하며, 기술 발전 못지않게 인간 중심의 활용 원칙과 국가 차원의 장기적인 전략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AI 인류혁명』, 『인류혁명 문명대변혁』, 『챗GPT-4 인공지능 미래세상』, 『인공지능 메타버스 시대 미래전략』, 『미래학원론』 등이 있으며, 미래사회 변화와 인공지능 시대의 대응전략을 알리는 저술과 강연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이번 신간 『AI 인류혁명 시대, 피지컬 AI 로봇』에서는 그동안 축적해 온 미래학과 인공지능 연구를 기반으로 기술과 산업, 인간과 로봇의 공존, 일자리와 행복, 윤리, 국가 미래전략을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은 결국 ‘인간’

 

『피지컬 AI 로봇』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인간이 AI와 로봇 시대에도 기술의 주체로 남아야 한다는 데 있다.

 

인공지능과 로봇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기술의 존재 목적은 인간의 생명과 존엄성을 보호하고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피지컬 AI 로봇이 사람의 노동을 대신하고 인간의 삶과 더욱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게 될수록 인간의 창의성과 감성, 공감과 사랑, 윤리적 책임은 오히려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

 

AI 로봇이 인간을 대체하는 미래가 아니라 인간에게 위험하고 힘든 일을 덜어주고 인간의 능력을 확장하는 동반자가 되는 미래를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가.

 

이것이 이 책이 독자에게 던지는 중요한 질문이다.

 

2026년 한가위, 오곡백과가 풍성한 결실의 계절에 출간 소식을 알린 『피지컬 AI 로봇』은 우리 사회가 앞으로 마주할 새로운 AI 문명을 미리 살펴보게 한다.

 

AI가 화면을 넘어 현실 세계로 나오고 있는 지금, 이제 질문은 ‘피지컬 AI 시대가 올 것인가’가 아니다.

 

‘우리는 그 시대를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

그리고 ‘AI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를 어떤 사회로 만들어갈 것인가.’

 

『피지컬 AI 로봇』은 그 질문에 대한 기술적·사회적·인문학적 해답을 함께 모색하는 미래전략서다.

 

책 개요

제목: 『AI 인류혁명 시대, 피지컬 AI 로봇』

부제: 화면에서 튀어나온 몸짱 AI, 세상을 움직인다

저자: 안종배

출판사: 박영사

분량: 300쪽대

분야: 인공지능·로봇·미래학·미래전략

주요 내용: 피지컬 AI 로봇의 개념과 역사, 핵심 기술과 글로벌 산업 동향, 산업·의료·교육·돌봄·농축수산·국방·모빌리티·가정생활·종교 지원 등 14개 분야 활용, 인간과 로봇의 공존, 일자리와 행복, 피지컬 AI 로봇 윤리, 대한민국 피지컬 AI 로봇 소버린 국가 미래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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