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겸재미술대전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려...
제23회 겸재미술대전 개막식이 어제(7월3일) 15시에 겸재정선미술관 전시실에서 시상식과 함께 열렸다.

개막식에는 강서문화원장, 강서구 부구청장을 비롯해서, 내외귀빈, 수상자, 수상자 가족, 미술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성대히 개최되었다.


시상식에서 대상에는 남명래(서양화비구상) 작가가 상금 1,200만원과 함께 수상의 영광을 차지 했다. 최우수상은 이명애(한국화구상), 우수상은 윤엄필(한국화비구상) 김희영(한국화구상), 장려상은 금은희(한국화비구상), 이나경(서양화구상), 조로사(서양화구상)작가들이 각각 수상했다.

개막식 인사말에서 김진호 강서 문화원장은 1995년부터 23회를 개최해온 겸재미술대전은 그동안 비구상 부분, 상금 부분에서 많은 변화와 발전을 했으나 앞으로 더욱 노력해서 우리나라 최고의 미술공모전이 되도록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정헌재 부구청장은 축사를 통해 강서구에 구립 겸재정선미술관이 있는 것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하면서, 강서구는 복지 예산이 주를 이루고 있지만, 문화 예술분야의 예산도 점점 늘려서 문화의 도시 강서구를 만드는데 힘쓰겠다고 다짐하기도 했었다.

겸재 미술대전은 겸재정선 선생님의 회화정신을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고자 전국의 미술가를 대상으로 하는 미술 공모전으로 서울강서문화원(원장 김진호)이 주최 주관하고 강서구(구청장 진교훈)와 강서구의회가 후원하는 미술대전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미술대전은 지난 4월28일부터 5월9일까지 작품을 접수했었는데 응모작품 수는 총 313점 점 (한국화 116점 서양화 197점) 으로 겸재미술대전을 시작한 이래 가장 많은 작품 응모수를 달성했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1차 사진 심사(5월5일)에 이어 2차 실물 심사(5월30일)를 한 결과 대상 1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2점, 장려상 3점, 특선 27점, 입선 82점 으로 116점이 수상했다. 겸재미술대전 전시는 7월2일부터 21일까지 겸재 미술관에서 열린다

대상을 받은 수상자 남명래 작가의 수상소감을 들어본다
유럽에서 예술카툰 작가로 활동하면서 세계적인 작가의 반열에 들었지만 제 마음 속에는 늘 전통 회화에 대한 열망이 있었습니다.
2020년 대전 주교좌 대흥동 성당의 벽화 재현 작업을 끝낸 후 4년여간 운명처럼 서양화 을 깊이 탐구하게 되었고 저의 작업에 대한 평가를 받아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저에게 찾아온 기회였던 겸재미술대전에 처음으로 응모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상작 결과가 발표된지 이틀 후 주최측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제 작품이 대상에 선정되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여기까지 오기까지 일러스트, 만화, 예술카툰 등, 참 많이 돌아왔기 때문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행복했습니다.
이 길이 앞으로 제가 더욱더 열심히 걸어가야 할 길이라는 것이 분명해졌습니다.
제 여정이 그러하기에 저의 작업을 알아봐 주신 분들에게 특별히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