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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영임의 시조 읽기]

[스페셜 인터뷰] “강영임의 시조읽기, 1년 54회 연재를 마치며”

류안 발행인
입력
시조의 현재성과 미래 가능성을 탐구한 연재 독자와의 교감을 통해 시조 해설을 ‘함께 읽기’로 확장

2025년 2월 22일 첫 연재를 시작한 코리아아트뉴스의 「강영임의 시조읽기」가 2026년 2월 25일, 총 54회를 끝으로 1년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매주 수요일 독자들을 찾아온 이 코너는 시조를 단순히 ‘교과서 속 형식’이 아닌 살아 있는 문학으로 알리고자 한 기획이었다. 

강영임 시인은 전통과 현대를 잇는 시조의 힘을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느림의 사유’와 ‘절제된 언어의 깊이’를 경험하게 했다. 이번 연재는 시조 문학의 현재성과 미래 가능성을 확인시켜 준 의미 있는 기록으로 남았다.

이번 연재를 통해 시조의 현대적 의미와 가능성을 탐구한 강영임 시인은 코리아아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성과와 독자 반응을 전했다.

강영임시인
강영임시인
 

 ‘강영임의 시조읽기’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시조는 오래된 형식이지만 그 안의 사유는 결코 낡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시조를 단순히 ‘교과서 속 형식’이 아니라 살아 있는 문학으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매주 작품을 선정해 해설하는 연재를 시작하게 되었죠.

 

연재 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요?


 짧은 시조 한 수가 제 삶의 어떤 지점을 정확히 건드릴 때였습니다. 해설을 쓰다가 작품이 제 내면과 맞닿는 순간이 있었는데, 그때 시조의 힘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작품을 고를 때 어떤 기준을 두셨나요?


몇 가지 분명한 기준이 있었습니다.  주제가  신선하거나 독특할 것, 사유가 깊어 오래 곱씹을 수 있는 작품일 것, 가능한 근작을 중심으로 현대적 감각과 맞닿을 수 있을 것

즉, 전통 형식 안에서 얼마나 새로운 숨결이 살아 있는가를 가장 중요하게 보았습니다.

 

이번 연재를 통해 시조가 현대 독자들에게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보시나요?


 현대시조는 속도가 지배하는 시대에 잠시 멈추어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독자들에게 ‘느림의 사유’, ‘절제된 언어의 깊이’를 경험하는 통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조 문학이 오늘날에도 살아 있는 형식임을 보여주고 싶었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시조는 과거의 문학이 아니라 자연, 사랑, 사회, 존재에 대한 질문을 여전히 새롭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정형이라는 틀이 오히려 사유를 더 깊게 할 수 있는 장치라는 점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독자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예상보다 뜨거웠습니다. 연재를 꾸준히 찾아 읽는 독자가 늘었고, 감동적이었다는 이메일도 종종 받았습니다. 어떤 분들은 책을 보내며 해설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처음에는 제가 읽고 해석하는 일이 중심이었지만, 독자들의 반응을 통해 해설도 점점 넓어졌습니다. 결국 해설은 ‘설명’이 아니라 ‘함께 읽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 시조 문학을 어떻게 더 널리 알리고 싶으신가요?


 뜻있는 사람들과의 시낭송, 그리고 블로그 활동을 통해 시조 문학을 더 많은 이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 시조가 여전히 살아 있는 문학 형식이라는 사실을 계속 증명해 나가고 싶습니다. 

「강영임의 시조읽기」는 단순한 작품 해설을 넘어 시조의 현재성과 미래 가능성을 탐구한 연재였다. 전통 형식 안에서 새로운 숨결을 발견하고, 독자와의 교감을 통해 시조 해설을 ‘함께 읽기’로 확장시킨 점은 큰 성과로 평가된다. 무엇보다 이번 연재는 시조가 과거의 문학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 있는 형식임을 증명하며, 현대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강영임 시인은 앞으로 시낭송과 온라인 활동을 통해 시조 문학을 더 널리 알리고자 한다. 1년간의 연재가 남긴 성과는 시조 문학의 저변 확대와 현대적 의미 부각에 기여했으며, 코리아아트뉴스의 대표적인 문학 기획으로 자리매김했다  
 

강영임 시인

 

강영임 시인, 코리아아트뉴스 전문 기자

 

2022년 고산문학대상 신인상.

2025년 제1회 소해시조창작지원금 수상.

시집 『시간은 한 생을 벗고도 오므린 꽃잎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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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임의시조읽기#강영임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