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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送舊迎新 송구영신
최태호 교수
입력
☆토요일엔 한자 놀이☆
送舊迎新송구영신
보낼 송, 옛 구, 맞이할 영, 새 신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한다.
이 말은 중국의 '송고영신'(送故迎新)에서 유래했다. 중국 관가(官家)에서 구관(舊官)을 보내고 신관(新官)을 맞이하는 '신구관 이ㆍ취임식'에 사용했던 말이라고 한다. 送故迎新(송고영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와서 음력 섣달그믐 밤에 묵은 해를 보내고 신년을 맞이하는 민속 행사에 사용되었다. 망년회보다는 송년회가 의미상 좋다. 잊을 망忘보다 보낼 송送이 훨씬 부드럽다.
과거는 흘러가는 세월에 다 실어 보내고, 아름다운 내일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세월은 흐르는 것이 아니고 쌓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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