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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찾아가는 문화활동, 문화 접근성 강화에 의미있는 성과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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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제외 충북 전역에서 90개 단체 참여… 약 8,000명 대상 문화소외계층·지역 중심 운영
 영동 노인복지관 공연모습
영동 노인복지관 공연모습

‘2025 찾아가는 문화활동이 충청북도 전역을 대상으로 한 문화 접근성 강화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사업에는 90개 지역 예술단체가 참여해 장애인·노인·어린이·외국인·다문화가정 등 문화소외계층과 산간·오지 등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약 8,000여명의 도민에게 공연을 제공했다.

 

특히 올해는 청주지역을 제외하고 문화소외계층 중심 운영을 강화해 사업 취지를 실질적으로 구현했다. 지역별 운영 비중은 ▲충주 15% ▲제천 12% ▲보은 10% ▲옥천 5% ▲영동 9% ▲증평 13% ▲진천 12% ▲괴산 9% ▲음성 10% ▲단양 3%로 충북 전역에 고르게 분산되었으며, 장소 선정은 연초 도내 시·군 대상 공연유치 관련 업무협조 공문 발송을 통한 공식 유치 접수와 재단 직접 유치, 참여 단체 발굴 등 다양한 경로로 진행됐다.

 

충주 장애인 복지관 공연 모습
충주 장애인 복지관 공연 모습

이러한 성과는 관람객 만족도 조사에서 평균 95점을 기록하며 객관적으로도 확인되었다. 현장 의견 역시 긍정적이었다. 영동 노인복지회관의 한 어르신은 공연 시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즐거웠다고 소감을 전했고, 충주의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은 공부가 아닌 재미있는 공연을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진천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에서는 한국에서 공연을 접할 기회가 많지 않은데, 이번 공연이 새로운 추억이 되었다는 의견도 나오는 등 많은 관람객이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아울러 참여 예술단체는 공연 장소와 관객 특성에 맞춰 레퍼토리를 유연하게 조정했다. 고령층 대상 국악단체는 전통음악에 대중가요를 접목한 복합형 프로그램을 선보였고, 재즈 공연팀은 재즈와 트로트를 결합한 편곡으로 친숙함을 높였다. 아동 공연에는 동요와 최신 가요, 참여형 요소를 활용했고, 치매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공연에는 무용과 소품 참여 프로그램을 도입해 관객이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맞춤형·참여형 공연 운영은 다양한 연령과 상황의 관객 모두에게 몰입도와 만족도를 높였다.

 

이와 함께, ()충북문화재단은 올해 총 90건의 모든 공연을 모니터링하며 품질 향상에 힘썼다. 47건은 전문 모니터 요원이, 43건은 재단이 직접 수행해 프로그램 적합성, 관객 반응, 단체 전문성 등을 점검했고, 그 결과 단체별 프로그램 보완과 현장 운영 매뉴얼 강화로 공연 완성도를 높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충북문화재단 이사장은 “2025 찾아가는 문화활동은 문화 접근성이 낮은 지역과 계층에게 실질적인 예술 경험을 제공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었다, “앞으로도 문화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현장 중심 운영체계를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련한 사업 관련 문의는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및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6~8)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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