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 자치연수원 문화교육공간으로 탈바꿈!

충북도는 10월부터 12월까지 가덕면에 위치한 충청북도자치연수원에서 문학과 미술을 아우르는 ‘가덕 미술과 정원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치연수원 내 리모델링을 통해 새롭게 조성 중인 문화교육공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문학과 미술전시 및 행사를 통해 복합문화공간의 가능성을 도민에게 선보이는 자리다.
문화교육공간 사업은 자치연수원의 교육 중심기능에 문화적 요소를 결합해 문화적 기능을 확장하고, 향후 조성될 복합문화시설의 연계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공무원교육관, 도민교육관, 공무원생활관 등 일부공간을 리모델링하여 전시와 교육, 문화체류가 결합된 충북형 문화예술플랫폼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도민에게 문화교육공간 일부를 먼저 선보이기 위해 10월 1일부터 자치연수원 입구와 실내, 휴게공간, 운동장 등 연수원 곳곳에 환경미술을 주제로 한 조각‧설치작품 등 8점을 설치하여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어, 10월 25일(토)에는 문화교육공간내 도민교육관 1층을 문학관으로 우선 개관하고, 같은날 오후 2시에는 문학팝업전시가 개막될 예정이다. 충북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이번 전시는 향후 조성될 충북문학관을 기념하고자 충북 문인들이 뜻을 모아 기증한 작품과 책으로 꾸며지며, 이날 충북문학인대회와 아트마켓도 함께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11월에는 충북미술협회가 주관하는 사생대회와 더불어, 아트마켓, 문학행사 등 문학과 미술이 함께 어우러진 가족참여형 축제가 이어지며, 같은 달 말에는 문화교육공간 준공과 함께 공무원교육관 1층에 충북아카이브전이 개막돼 충북 미술사의 흐름을 정리한 소중한 기록물을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도는 이번 시범사업과 함께 2026년 1월 제천 이전으로 유휴공간이 될 자치연수원 건물과 부지를 활용한 복합문화시설 조성도 본격 추진하고 있다. 문학관과 미술관 그리고 작가 레지던스, 북카페, 카페테리아 등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해, 도민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향유할 수 있는 열린 문화예술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미애 충북도 문화예술산업과장은 “이번 전시는 문학과 미술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도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넓히고 자치연수원이 새로운 문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2027년 8월 충북 복합문화시설 개관까지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해 도민의 삶의 질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