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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옴니버스 아트] 폴 고갱 예술 세계...가을 정취가 물씬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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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서정, 고갱의 붓끝에서 피어나다...인상주의 화풍, 자연의 서정성과 계절의 변화를 담담하게 그려내 "2025 시인 예술인들과 좋은 만남, 한국 시서울문학회 가을 시화전" 서울 은평구 역촌역 소재 은평평화공원에서 9월 28일부터 10월 18일까지 3주간 전시 중 가을 테마 시화 소개...한국 시서울문학회 문복금 시인의 <낙엽>, 문규열 시인의 <가을비>, 김일주 시인의 <고추잠자리>, 김창배 시인의 <가을빛 그리움>, 이상연 시인의 <가을 향기>
[KAN: 옴니버스 아트] 폴 고갱 예술 세계...가을 정취가 물씬
[KAN: 옴니버스 아트] 폴 고갱 예술 세계...가을 정취가 물씬

[문화예술=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가을비가 내리는 주말이다. 가을이 무르익은 10월에 폴 고갱의〈시냇가에서, 가을〉작품을 소개합니다.

 

자연의 서정, 고갱의 붓끝에서 피어나다

 

폴 고갱의 〈시냇가에서, 가을〉(By the Stream, Autumn)은 1885년, 그가 인상주의 화풍을 탐구하던 시기에 탄생한 작품으로, 가을의 정취를 섬세하게 포착한 풍경화다. 이 작품은 고갱이 파리에서 활동하던 시절에 제작되었으며, 이후의 상징주의적이고 이국적인 타히티 시리즈와는 달리 유럽 자연의 서정성과 계절의 변화를 담담하게 그려낸다.  

 

화면 중앙에는 황금빛으로 물든 커다란 나무가 우뚝 서 있고, 그 아래로 잔잔한 시냇물이 흐른다. 붉은 단풍과 녹색 잎이 어우러진 색채는 가을의 풍요로움과 쓸쓸함을 동시에 전한다. 고갱은 세부 묘사보다는 색채와 붓터치를 통해 감정을 전달하는 인상주의적 기법을 사용해, 자연의 순간적인 인상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시냇가에서, 가을〉은 고갱의 예술적 여정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된다. 이 작품은 그가 자연을 바라보는 시선과 색채에 대한 탐구가 어떻게 발전해 나갔는지를 보여주는 초기 사례로, 이후의 상징주의적 표현주의로의 전환을 예고하는 듯한 감성적 깊이를 지닌다.  

 

현재 이 작품은 개인 소장 중이며, 대중에게 공개되는 기회는 드물지만, 고갱의 섬세한 예술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단서가 된다.


지난 9월 28일 부터 오는 10월 18일까지 3주간에 걸쳐, 서울 은평구 역촌역 소재 은평화공원에서 "2025 시인 예술인들과 좋은 만남 한국시서울문학회 가을 시화전" 이 전시 중에 있다. 

 

한국 시서울문학회 문복금 시인의 <낙엽>, 문규열 시인의 <가을비>, 김일주 시인의 <고추잠자리>, 김창배 시인의 <가을빛 그리움>, 이상연 시인의 <가을 향기> 가을 풍경에 걸맞는 시화 작품을 소개합니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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