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여름맞이 공연 릴레이…도심 속 예술 축제 펼쳐진다

서울 한복판에서 무더운 여름을 식혀줄 풍성한 문화공연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이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전 세대를 위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7월 21일부터 8월 3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본관을 비롯해 꿈의숲아트센터, 서울광장 등 서울 도심 곳곳에서 공연이 이어진다. 고전 명작부터 장르를 넘나드는 창작 공연까지, 한여름 밤을 수놓을 무대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 7월 25일에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아리랑의 시대적 변화를 담은 ‘소리섬: 시대와 함께한 아리랑’ 공연이 열렸었다.
 

8월 7일에는 클래식 입문자를 위한 해설형 공연 ‘김정현의 해설 클래식-라흐마니노프와 피아노’가 열려 음악을 쉽게 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이어 8월 29일에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서울시합창단의 ‘여름 가족음악회’가 열려 가족 단위 관객에게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특히 세종문화회관 창작 프로젝트 ‘싱크 넥스트 25’는 연희·힙합·랩·코미디 등 6개의 색다른 공연을 선보인다.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실험 무대로는 ▲연희해체 프로젝트 ‘OffOn’(7월 258월 2일) ▲힙합 실험극 ‘솔방울과 비트’(8월 816일) ▲문상훈의 코미디 공연(8월 2230일) 등이 마련돼 있다.
 

광화문광장에서는 8월 28일부터 4일간 야외 예술축제 ‘세종썸머페스티벌’이 열려 누구나 자유롭게 예술을 즐길 수 있다.
 

북서울 꿈의숲아트센터에서는 어린이와 가족 관객을 위한 무대도 준비돼 있다. 어린이 뮤지컬 ‘브레멘 음악대’(7월 26~27일), 전래동화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흥부전과 별주부전’(8월 2일) 공연이 예정돼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예술은 세대와 장르를 넘어 모두를 하나로 잇는 힘이 있다”며, “이번 여름 공연을 통해 시민들이 창의적 영감과 따뜻한 휴식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휴매체 산타뉴스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