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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식] 고양시립합창단 제81회 정기연주회 ‘가을 야상곡 Autumn Nocturne’ 성황리 마쳐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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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반주 합창의 걸작, 라흐마니노프 All night Vigil, op. 37 총 9곡 발췌 공연 상임지휘자 김종현, 섬세한 지휘로 합창의 진수 선사
[클래식] 고양시립합창단 제81회 정기연주회 ‘가을 야상곡 Autumn Nocturne’ 성황리 마쳐 [사진 : 이청강 기자]

[음악=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고양시립합창단(상임지휘자 김종현)은 지난 10월 23일(목) 오후 7시 30분,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제81회 정기연주회 '가을 야상곡 Autumn Nocturne' 공연을 성황리 마쳤다. 이번 공연은 가을의 정서를 합창의 아름다움으로 담아내 시민들에게 다채롭고 깊이 있는 음악을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본 공연 연주회 1부에서는 아름다운 합창 수작(秀作)으로 손꼽히는 라흐마니노프의 ‘All-Night Vigil, Op.37’이 연주되었다. 무반주 합창의 걸작으로 유명한 1915년 초연된 이 작품은 총 15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9곡을 발췌해 1부 공연을 펼쳤다.

 

중간 휴식 시간 이후 이어진 2부에서는 현재 국내 합창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작곡가 박나리의 새로운 위촉작품 ‘보이지 않는 사랑의 손길 Unseen Hands’을 국내 초연으로 선보였다. 

 

해당 작품은 ‘사랑, 희망, 평화’를 주제로, 일상에 지친 시민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선물했다.

또한 2부 프로그램으로 윤용하의 ‘보리밭’, 김규환의 ‘임이 오시는 지’ 등 친숙한 한국 가곡을 새로운 편곡으로 고양시립합창단은 노래하며 전통과 현대, 국내외 다양한 합창 레퍼토리를 아우르는 풍성한 무대를 공연했다.

[사진 : 이청강 기자]

한편, 고양시립합창단은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무반주 합창의 진수를 깊은 음악성과 섬세한 표현의 앙상블로 공연했다. 고양시립합창단은 앞으로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깊이 있는 연주로, 더욱 품격있는 예술의 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 이청강 취재기자 [사진 : 이청강 기자]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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