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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여성 의병 역사 뮤지컬 《안사람 의병가》 조국을 위해 싸운 여성의 이야기, 무대 위에 되살아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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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여성 의병 역사 뮤지컬 《안사람 의병가》 조국을 위해 싸운 여성의 이야기, 무대 위에 되살아나다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7월 4일,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감동의 무대

[제천=코리아아트뉴스 김선호 기자] 조국을 위해 싸운 여성들의 숨은 이야기가 무대 위에 되살아난다. 오는 7월 4일 오후 6시 30분, 제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창작 뮤지컬 《안사람 의병가》가 단 하루, 단 한 번의 공연으로 관객을 만난다. 

숨어있던 여성 의병장 "윤희순"이 새롭게 태어난다  

이번 공연은 제천문화예술학교가 주최하고, 제천시와 제천문화재단이 후원하는 2025 지역 문화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되었으며, 제천이 지닌 역사적 자긍심을 문화로 승화한 대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여성 의병의 역사, 무대 위에 되살아나다 

《안사람 의병가》는 조선 말기 여성 의병장 윤희순을 중심으로, 제천 여성들이 호좌의병진을 지원하며 군자금을 마련하고 무기를 제작하며 일본군에 맞서 싸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 불타 없어진 제천의 아픈 역사와 함께, 이름 없는 여성들의 항일 활동을 픽션과 논픽션의 경계에서 생생하게 그려낸다.

 

“조용히 싸우고, 묵묵히 버텨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번 작품의 연출은 배우 이창섭이 맡았다. 아내의 직장을 따라 제천으로 귀촌한 그는 현재 지역에서 연기학원과 카페를 운영하며 후진 양성에 힘쓰고 있다. 첫 연출작인 이번 작품에 대해 그는 다음과 같이 전했다.
 

 “이 작품은 거창한 전쟁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저 조용히 싸우고, 묵묵히 버텨낸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누구의 역사에서도 중심이 아니었던 ‘안사람’들이  탄약을 만들고 군자금을 모으며 그 시대를 견뎌낸  작고 단단한 삶들이 이 무대 위에서 다시 숨을 쉽니다.”

 

국내 정상급 예술인들이 함께한 무대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예술인들이 힘을 보탰다. 한국 무용 1세대 안무가 박상규가 제천 공연을 위해 특별 귀국했고,국립극장 출신 조명감독 이진화가 섬세한 무대 조명을 더했다. 작곡가 최지혜는 역사극 특유의 웅장함과 슬픔을 절묘하게 표현한 음악으로 관객의 감정을 울릴 예정이다.

 

전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 

작품의 제작과 극본을 맡은 정옥용 교수(코리아아트뉴스 전문위원)는 “제천의 역사를 문화로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시민들이 제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느끼고,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무대에는 뮤지컬 배우 윤성경, 가수 겸 배우 주찬, 배우 백마리 등 화려한 출연진이 함께한다. 또한 김종숙 단장이 이끄는 멜시에 예술단, 이신자 단장의 시니여뮤지컬 예술단이 출연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대규모 합동 공연을 펼친다.

 

“제천의 역사를 문화로 알리고 싶었습니다”
 

작품의 제작과 극본을 맡은 정옥용 교수는 “제천의 역사를 문화로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만든 작품”이라며, “시민들이 제천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함께 느끼고, 기억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공연은 단 하루, 감동은 오래도록
 

이번 공연은 단 1회만 열리지만, 그 감동은 무대에서 끝나지 않는다. 공연은 전문 영상 기록으로 제작되어 온라인을 통해 지속적으로 공유될 예정이며, 지역의 역사를 전 세계와 미래 세대에게 알리는 디지털 문화유산으로 남게 된다.


참여한 예술인들은 입을 모아 말한다. 

 “이 무대는 단 한 번으로 끝내기엔 너무도 아깝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공연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전해야 할 이야기입니다.”

 

공연 정보
 

  • 공연명: 뮤지컬 《안사람 의병가》
  • 일시: 2025년 7월 4일(금) 오후 6시 30분
  • 장소: 제천문화회관 대강당
  • 주최: 제천문화예술학교
  • 후원: 제천시, 제천문화재단

    [편집자주 : 코리아아트뉴스는 창작 뮤지컬 창작 활성화를 위해 이 뮤지컬 주연 배우 윤성경, 주찬, 백마리 배우를 시리즈로 특별 인터뷰 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시인 김선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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