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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옴니버스 아트] 이종희 작가의 음악 산책 :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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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옴니버스 아트] 이종희 작가의 음악 산책 :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작가 이청강
입력
"소나기 내린 그 마을에 첫사랑 노래 울려 퍼지면...바람 따라 날던 나비처럼 우리 마음도 춤을 추네" 그리고 시 한 편이 주는 즐거움 감꽃 목걸이 목에 걸면, 오늘도 고향집 앞마당에서 저문 꿈 품고서...저 홀로 떨어지는 너는 나를 닮았구나 한국 시서울문학회 박석제 시인이 들려주는 고향 이야기...감꽃 줍는 유년시절 떠올리며 남천 정태운 시인의 옛사랑과 옛친구 이야기...<옛사랑과 옛친구> 시 한 편이 위로가 되고
[KAN: 옴니버스 아트] 이종희 작가의 음악 산책 :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누군가의 음악 한 소절이, 혹은 시 한 편이 고향 생각과 옛 사랑, 옛 친구를 떠올리게 한다. 

 

이창희 작사, 이종희 작곡의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음악에는 숲속에 새들이 노래하고 잔잔한 물소리가 들리는 시골마을을 떠올리게 한다. 소나기가 내리는 마을에 첫사랑 노래가 울려퍼지면, 바람 따라 날던 나비처럼 우리 마음도 춤을 춘다는 표현으로 흐뭇한 미소를 짓게 한다.

 

이창희 시인은 교향곡처럼 흐르는 사랑이 끝나지 않을 노래처럼 영원하길 바라는 시를 썼다. 

 

이런 분위기를 흐름을 이종희 AI 작곡가는 귀가 즐거운 음악으로 재 탄생시켰다. 마침 오늘(8월 6일), 무더운 더위를 식히는 소나기가 내렸다. 아름다운 사랑을 바라는 마음으로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노래를 들어보면 참 좋겠다.

▲이종희 작곡, 이창희 작시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음악 영상 
 

 

숲속에 새들이 노래하고

나뭇잎 사이로 바람이 불어와

잔잔한 물소리에 마음이 깨어나

우리 둘의 기억도 살아나네

 

(중략)

소나기 내린 그 마을에

첫사랑 노래 울려 퍼지면

바람 따라 날던 나비처럼

그날 우리 마음도 춤을 추네

 

소나기 마을의 저녁 하늘

교향곡처럼 흐르던 사랑

끝나지 않을 이 노래처럼

영원히 너를, 기억할게

 

이종희 작곡, 이창희 작시의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시 중


소나기가 내리는 정겨운 시골마을을 떠올리게 하는 <소나기 마을의 교향곡> 노래를 듣다보니, 유년시절 감꽃 줍는 기억이 떠오른다. 감꽃은 5월 중순에서 6월 초까지 짧은 기간에 피고 생을 마감한다. 감꽃이 떨어지면, 그 뒤에 열릴 풍요로운 감을 예고하는 약속을 기대하기에 감꽃은 기다림과 인내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한국 시서울문학회 박석제 시인이 들려주는 감꽃이 피는 고향 이야기를 들어보자. 시인은 유년시절 감꽃 목걸이를 만들어 목에 걸고 놀았던 기억을 떠올린다. 고향집 앞마당에서 홀로 떨어지는 감꽃을 바라보며, 그 애처롭고 애잔한 모습이 바로 자신을 바라보는 듯 한 시적 표현을 하고 있다. 

 

2024 제5,6호 종합문예지 한국 시서울문학 신인문학상 심사평을 맡은 강신옥 편집주간은 "등단작 <감꽃>은 단순하고 간결한 시적 구조 속에서 감꽃 목걸이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순환고리를 생성하며 영원성을 창조하고 있다. 떨어진 감꽃이 남긴 것은 가을 하늘 빨갛게 익어가는 감이라는 것을" 이라고 심사평을 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시적 구조가 생경하고 강력한 시상들이 곰삭아진 듯하며, 신인문학상 등단을 통해 마음껏 날아보시길 응원한다고 글을 남겼다. 

▲ 전북장수,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사진 : 이청강 기자]
▲ 전북 장수,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다. [사진 : 이청강 기자]
▲ 감꽃 [사진 : 이청강 기자]
▲ 감꽃 [사진 : 이청강 기자]

화려한 세상에서

아득히 먼 세월 속의

감꽃 목걸이 목에 걸면

 

오늘도 고향집 앞마당에서

저문 꿈 품고서 저 홀로 떨어지는

너는 나를 닮았구나

 

박석제 시인의 <감꽃> 시 중 


한편 남천 정태운 시인은 옛사랑과 옛친구 이야기를 시 한 편으로 풀어냈다. <옛사랑과 옛친구> 시를 통해 옛사랑과 옛친구를 비교하며 옛친구가 보고 싶다는 바램을 시로 남겼다.

▲ 남천 정태운 시인의 <옛사랑과 옛친구> 캘리그라피 시

옛사랑은 만나면 낯선듯 서먹하고

 

옛친구는 서먹한듯 어느새 낯설지않고 반가워라

 

옛사랑은 몰라도

 

옛친구는 보고싶다 이밤

 

남천 정태운 시인의 <옛사랑과 옛친구> 캘리그라피 시 중

 

 

이번 옴니버스 아트 코너는 노래와 시, 캘리그라피 등을 독자분들에게 소개해 드렸습니다. 

 

언제나 코리아아트뉴스(KAN) 채널과 함께 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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