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문신산업박람회, 9월 15일 SETEC서 개막
대한문신사중앙회가 주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국내 최초의 문신산업박람회 ‘PTS문화예술대전’이 오는 9월 15일부터 16일까지 서울 강남구 SETEC 제1전시장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2025 소상공인 기능경진대회’의 일환으로, 문신 산업의 제도권 진입과 전문 직업군으로의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과 예술의 융합…첨단 문신기기 총출동
박람회에서는 바늘 없는 문신기, 무선 디지털 문신기, FDA 승인을 추진 중인 안전한 문신염료 등 첨단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특히 한국이 선도하는 두피문신(SMP), 반영구화장(PMU), 피부미용(MTS) 분야의 최신 시술법과 기기들이 전시되어 산업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
글로벌 교류의 장…해외 아티스트·단체 대거 참여
미국, 일본, 베트남 등 해외 문신 관련 단체와 유명 타투 아티스트들이 직접 참여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독일 출신 사진작가 트래블린 믹은 미국 타투 브랜드 ‘비숍(Bishop)’을 대표해 대회 엠베서더로 방한하며, 글로벌 브랜드와 한국 시장 간의 협업 가능성도 타진된다.
창업·취업·해외 진출까지…전면 무료 프로그램 운영
행사 기간 동안 반영구 산업 분야에서 오랜 경력을 쌓은 강사진이 진행하는 전문 세미나가 열리며, 창업관과 체험 부스를 통해 참가자들은 실질적인 창업·취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특히 해외 진출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도 무료로 제공되어 청년층과 예비 창업자들에게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문신사법 제정 추진…문신 산업의 제도화 가속
최근 국회에서는 문신 시술을 합법화하는 ‘문신사법’ 제정이 추진 중이다. 그동안 불법과 합법의 경계에 있던 문신사들이 국가자격증을 통해 공식적인 직업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으며, 이는 신규 일자리 창출과 산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산업의 미래를 제시하는 플랫폼
박람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문신 산업이 단순한 미용을 넘어 건강, 웰빙, 그리고 전문 직업군으로 확장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2030 세대의 높은 관심과 기술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과 시스템이 마련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