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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문명의 경계에서 한국 정서를 탐구하다 – 이성구 개인전 From Nature

류우강 기자
입력
갤러리 초이, 1월 ~ 2일 ~ 2월 19일

서울 갤러리 초이(Gallery Choi KC)에서  1월 28일부터 2월 19일까지 이성구 작가의 개인전 From Nature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자연을 단순히 재현하는 차원을 넘어, 자연이 작용하는 방식과 시간의 흐름, 물성의 변화, 그리고 인류 문명의 흔적을 회화적 언어로 풀어낸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이성구 작가의 개인전 "From Nature" 

이성구 작가는 홍익대학교를 졸업하고 일본대학에서 판화로 석사와 박사 과정을 수학한 뒤,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독창적인 예술 세계를 구축해왔다. 그는 묻혀져 있는 한국의 정서를 찾아내고, 한글의 조형미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미니멀한 추상성을 통해 자신만의 회화성을 확립한 작가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작업은 한국 현대회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작가의 작품은 단순한 이미지가 아니라 자연과 문명, 인간과 신의 경계를 탐색하는 서사적 회화다. 그는 자연을 단순한 ‘대상’으로 보지 않고, 자연 속에서 얻어지는 재료의 성질을 인류 문명의 흔적처럼 인식하며 이를 작품 속에 담아낸다. 인간이 만들어낸 문자와 기호는 자연의 순리와 음양의 조화 속에서 재구성되며, 관람객에게 즉각적인 이해보다는 천천히 스며드는 사유의 경험을 선사한다.

이성구 작가의 개인전 "From Nature" 

이성구의 작업은 생성과 흔적, 소멸과 순환 속에서 흐려지는 경계를 탐색하며, 추상적이고 미니멀한 형태를 통해 조형미를 드러낸다. 인위적 장식성을 배제하고 자연을 가장 자연스러운 방식으로 화면에 머물게 한 그의 태도는 긴 시간의 인고를 보여준다. 또한 한국 문명이 품어온 정신성을 단순 차용이 아닌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자연과 문명, 우주적 질서와 인간의 흔적이 고요히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한다.

이성구 작가의 개인전 "From Nature" 

갤러리 초이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성구의 작품은 단순한 시각적 경험을 넘어 관람객에게 깊은 성찰과 사유의 시간을 제공한다”며 “자연과 문명, 우주적 질서와 인간의 흔적이 고요히 공존하는 공간을 구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국적 정서와 현대적 조형미가 만나는 지점을 탐색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깊이를 확장하는 동시에 관람객에게 한국 회화의 진수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전시기간: 2026년 1월 28일 ~ 2월 19일 
장소: 갤러리 초이 (Gallery Choi KC) : 서울시 마포구 토정로 17-7 / 합정역  7번 출구
문의: ☎ 323-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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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구작가#갤러리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