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충북공연예술페스타 성료... 5개월간 18회 공연, 약 6,000명 관람

‘2025 충북공연예술페스타’가 지난 11월 4일 국립오페라단의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을 끝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총 18회 공연에 약 6,000여 명의 관객이 참여했다.
괴산문화예술회관, 증평문화예술회관, 옥천문화예술회관,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단양문화예술회관 등 5개 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진 이번 페스타는 국립오페라단과 전통공연진흥예술재단, 지역 우수 공연단체가 함께 참여해 전통음악, 클래식, 연극 등 다채로운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였다.
특히 마지막 피날레 공연으로 선보인 국립오페라단 〈세비야의 이발사〉는 ‘킨더오페라’ 형식으로 어린이 관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각색되어, 관객 모두에게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무대 위에서 만능 해결사 피가로와 알마비바 백작, 로지나의 활약이 경쾌한 음악과 재치 있는 연출로 펼쳐지자, 현장 관람객들은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았다”, “오페라를 이렇게 재미있게 볼 수 있을 줄 몰랐다”는 반응을 보이며 가족 단위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충북공연예술페스타는 도민들의 문화 향유 수요가 높아지는 반면, 지역별 문화 인프라와 우수 콘텐츠 공급이 제한적인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도내 기초문예회관 12개소가 모두 직영사업소로 운영되며 지역 간 문화 격차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시·군 문예회관과의 협력은 도민들이 생활권 내에서 다양한 공연을 접할 기회를 확대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
이번 사업은 전문공연예술단체 우수 레파토리의 지역문예회관 공연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공연단체에는 안정적인 활동 기반을 마련하고, 기초단위 문예회관의 가동률과 관객층 개발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충북문화재단은 광역-기초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지역 공연예술 생태계 강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도출했다.
(재)충북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페스타를 통해 충북 도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수준 높은 공연예술을 경험할 수 있었으며, 지역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와 단체 활동 기반 강화라는 성과를 동시에 달성했다”고 밝혔다.
‘2025 충북공연예술페스타’ 사업 관련 문의는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및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6~8)에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