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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옴니버스 아트] 참나리꽃 : 고운 날의 향기가 해질녘 노을이 되는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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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N: 옴니버스 아트] 참나리꽃 : 고운 날의 향기가 해질녘 노을이 되는 꽃

이청강 작가
입력
남천 정태운 시인의 참나리꽃 향기는 고운 날에 해질녘 노을이 되고...<고운 날의 향기> 시 한 편이 위로가 되고 이종희 작곡의 <석양의 노래>...산등성이 걸터앉은 붉은 해가 지고 석양 따라 걷는 길은 조용한 그리움의 길 석양 앞에서 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철학적 내면의 사유와 신앙적 고백
▲ 참나리꽃 [사진 : 이청강 기자]
▲ 참나리꽃 [사진 : 이청강 기자]

[문화예술=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무더운 폭염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주 주말인 8월 3일부터 비 소식이 있다. 기다리는 장맛비 소식이다. 

 

무더운 여름날 장맛비를 기다리면서, 여름꽃의 제왕 검은 점박이 호피 무늬 옷을 입고 있는 참나리꽃을 바라본다. 참나리꽃 꽃잎에 새겨진 호피 무늬가 마치 자연이 빚어낸 가장 화려한 찬란함처럼 여름을 반기고 있다.

▲ 남천 정태운 시인의 <고운 날의 향기> 캘리그라피 시 작품 [사진 : 이청강 기자, 정태운 시인]

남천 정태운 시인의 참나리꽃 향기는 여름 고운 날에 해질녘 노을이 되고, <고운날의 향기> 시 한 편이 위로를 전해주고 있다. 

 

조용히 다가와서는

가만가만 손을 잡는다

해 질 녘

땅거미 깔리듯이 조용히 안겨서

노을이 되는 꽃

 

남천 정태운 시인의 <고운 날의 향기> 캘리그라피 시 작품


이종희 작곡의 <석양의 노래>를 들으며, 노을이 지는 해질녘에 참나리꽃이 피어있는 저녁은 너무나도 아름답다. 산등성이 걸터앉은 붉은 해가 지고, 석양 따라 걷는 길. 그 조용한 그리움의 길을 걸으며 본보 KAN 이청강 기자(이정원 시인) 작시 <석양의 노래>를 들어보면 참 좋겠다. 

 

▲이종희 작곡, 이정원 작시 <석양의 노래> 음악 영상

 

 

이정원 시인의 시 〈참나리꽃〉은 단지 꽃을 노래하는 작품이 아닌 삶을 향한 감사와 사랑의 선포이다.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함께 환히 웃는 참나리꽃은 인간의 순수한 기쁨과 생명의 찬란함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석양의 노래> 가사말에는 우리가 잊고 지낸 영혼의 언어로 가득하다. 꽃처럼 웃는 기쁨과 석양 속에 묵상하는 고요함. 그 모든 순간을 품에 안아주려는 하나님의 손길을 시 속에서 느낄 수 있다. 

 

읽는 독자는 “나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가?”  “그 석양 앞에서 나는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가?” 라는 질문 가운데 시인이 전하고 싶었던 사랑의 기도에 깊은 묵상을 한다. 

▲ 참나리꽃 [사진 : 이청강 기자]

이번 옴니버스 아트 코너에는 여름철에 피어나는 참나리꽃을 보며, 남천 정태운 시인이 들려주는 <고운 날의 향기> 시와 이종희 작곡의 <석양의 노래>를 되짚어 보았다. 

 

무더운 여름날 건강 챙기시면서 고운 날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청강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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