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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홍이 만난 재밌는 세상 39 ] "밤엔 빵빵, 아침엔 푸석" — 싸이의 하루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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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웃음 풍경
8월 2일 저녁,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SUMMER SWAG 2025의 열기로 들썩였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빵빵한 싸이 [사진 : 세라홍 기자]](https://koreaartnews.cdn.presscon.ai/prod/125/images/20250804/1754240457948_960464276.jpg)
8월 2일 저녁, SUMMER SWAG 수원 페스티벌 현장엔 밤공기를 뚫고 솟은 거대한 싸이 풍선 인형이 당당히 서 있었다. 팽팽한 존재감과 함께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 모습은 마치 “축제의 신이 강림했다!”는 선언 같았다.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 에어조형물은 여름밤의 열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하지만 3일 아침, 같은 장소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밤새 기운을 다한 듯, 바람 빠진 싸이 풍선은 축 늘어진 모습으로 덩그러니 누워 있었다. 힘찬 무대를 마치고 지친 뒷모습 같기도 하고, 물놀이 후 모래밭에 드러누운 토끼 같기도 했다. 그 대조는 묘하게 웃음을 자아냈다—밤의 스타에서 아침의 멍때림까지, 싸이의 하루를 풍선으로 요약하면 바로 이것!
이처럼 SUMMER SWAG 현장은 날씨보다 더 극적인 연출을 이어가며, 관람객에게는 사진 한 장으로도 기억될 풍경을 선사했다. 싸이는 노래로, 풍선은 자세로 웃음을 주는 진정한 컬처 아이콘이다.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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