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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홍이 만난 재밌는 세상 39 ] "밤엔 빵빵, 아침엔 푸석" — 싸이의 하루
종합/공지
[KAN:FunnyCut]

[세라홍이 만난 재밌는 세상 39 ] "밤엔 빵빵, 아침엔 푸석" — 싸이의 하루

세라홍 기자
입력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웃음 풍경

8월 2일 저녁, 수원 월드컵 경기장은 SUMMER SWAG 2025의 열기로 들썩였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빵빵한 싸이 [사진 : 세라홍 기자]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만난 빵빵한 싸이 [사진 : 세라홍 기자]

8월 2일 저녁, SUMMER SWAG 수원 페스티벌 현장엔 밤공기를 뚫고 솟은 거대한 싸이 풍선 인형이 당당히 서 있었다. 팽팽한 존재감과 함께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그 모습은 마치 “축제의 신이 강림했다!”는 선언 같았다. 휘황찬란한 조명 아래 에어조형물은 여름밤의 열기를 고스란히 품고 있었다.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만난 풀 죽은 싸이 [ 사진 :세라홍 기자]

하지만 3일 아침, 같은 장소는 전혀 다른 풍경이었다. 밤새 기운을 다한 듯, 바람 빠진 싸이 풍선은 축 늘어진 모습으로 덩그러니 누워 있었다. 힘찬 무대를 마치고 지친 뒷모습 같기도 하고, 물놀이 후 모래밭에 드러누운 토끼 같기도 했다. 그 대조는 묘하게 웃음을 자아냈다—밤의 스타에서 아침의 멍때림까지, 싸이의 하루를 풍선으로 요약하면 바로 이것!
 

이처럼 SUMMER SWAG 현장은 날씨보다 더 극적인 연출을 이어가며, 관람객에게는 사진 한 장으로도 기억될 풍경을 선사했다. 싸이는 노래로, 풍선은 자세로 웃음을 주는 진정한 컬처 아이콘이다.

세라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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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의하루#웃픈사진#퍼니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