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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시, 신둔도예촌역 '천년의 혼' 도자문화를 엿보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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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의 혼’ 청동 조각상, 이천 도자기의 천년을 담다
[기자수첩] 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시, 신둔도예촌역 '천년의 혼' 도자문화를 엿보다 [사진 : 이청강 기자]

[이천=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경기도 이천시 신둔도예촌역 광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바로 ‘천년의 혼’ 조각상이다. 

 

고려청자와 조선백자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조형미로 재현한 이 작품은 도예가의 손과 주름을 통해 도자공예에 헌신한 장인의 혼과 삶을 조형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도자기의 고장, 이천

 

이천은 삼국시대 토기 조각이 출토될 만큼 오래된 도자기의 고장이며, 조선시대에는 전국적으로 이름난 도자기 산지였다. 현재 신둔면과 사음동 일대에는 300여 개의 도예 공방과 가마가 모여 있어 한국 전통 도예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 : 이청강 기자]

‘천년의 혼’의 의미

 

이천 도자기의 역사와 장인들의 혼을 담아낸 상징물로, 끊어진 전통을 이어온 도예인들의 노력을 기념한다. 고려청자의 은은한 비색, 조선백자의 순백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형상화하여, 이천 도자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한다.  

 

문화와 관광의 랜드마크

 

신둔도예촌역은 이천 도자기축제와 예스파크 등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관문이다. 역 앞의 ‘천년의 혼’ 조각상은 관광객들에게 이천이 곧 도자기의 도시임을 알리는 첫인상으로 작용한다. 

 

한편 도예촌을 찾는 관광객들은 조각상 앞에서 사진을 남기며, 이천 도자기의 깊은 역사와 예술적 가치를 체험할 수 있다. 

작가 이청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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