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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130억 전재산 기부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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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 130억 전재산 기부하더니

성연주 기자
입력
결혼 자금 없어 박경림에게 빌린 탑배우

얼굴보다 마음이 더 아름다운 배우 장 나라

 

130억 전재산 기부하더니.. 결혼 자금 없어 박경림에게 빌린 탑배우 튜탑룩

기부 천사 장나라

그녀는 기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제 돈이 아니라 팬들 덕분에 생긴 돈이에요.”

 

담담한 한마디였지만, 그 뒤에는 데뷔 1년 차였던 2001년부터 시작된 20년 넘는 나눔의 역사가 숨어 있었다.

국제기아대책기구 명예홍보대사로 위촉된 그녀는 광고 수익과 출연료 일부를 꾸준히 기부해 왔다. 공개된 금액만 130억 원을 넘겼지만, 대부분은 얼굴 없는 기부였다.

어린 시절부터 ‘받은 만큼 돌려줘야 한다’는 부모의 가르침을 들으며 자란 장나라는, 바쁜 활동 속에서도 나눔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늘 여유로울 것만 같던 장나라에게도 예상치 못한 어려움이 있었다. 결혼을 준비하던 2022년, 자금이 부족해 절친 박경림에게 도움을 청해야 했던 것이다.

 

“경림 언니가 정말 큰 힘이 되어줬다”

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평생 남을 위해 쓰던 돈이, 정작 자신을 위해선 남아있지 않았던 순간이었다.

기부 천사 장 나라
기부 천사 장 나라

이날 장나라는 블랙 오프숄더 튜브탑 드레스를 입고 레드카펫에 섰다.

 

장나라 우아한 튜브탑룩

 

어깨선을 시원하게 드러내는 직선형 네크라인은 목선을 길고 우아하게 보이게 했고, 가슴 부분의 비대칭 주름 장식은 단순한 블랙 드레스에 입체감을 더했다. 탄탄한 원단이 상체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면서도 부드럽게 떨어져 고급스러운 라인을 연출했다.

 

드레스 하단은 불필요한 장식 없이 깔끔하게 내려와 장나라의 슬림한 몸매를 한층 돋보이게 했다.

블랙 컬러 특유의 깊이감이 피부 톤을 맑고 화사하게 살렸으며, 은근한 광택감이 조명 아래에서 은은하게 빛났다. 옆모습에서 드러나는 매끄러운 실루엣은 절제된 우아함을 그대로 담아냈다.

기부 천사 장 나라

주얼리와 헤어 스타일링은 절제미의 정석이었다. 얇은 다이아몬드 네크리스가 쇄골 위에서 은은하게 반짝였고, 작은 후프 이어링이 귓가를 장식했다.

헤어는 잔머리를 살짝 내려 자연스러움을 주면서도, 단단히 묶은 번 스타일로 드레스의 네크라인을 최대한 강조했다. 손끝에 착용한 심플한 반지는 장식적인 과함 없이 고급스러운 마무리를 완성했다.

기부 천사 장 나라

얼굴 없는 기부가 대부분이라, 실제 액수는 그 이상일 거라 추측되는데...
 

“지금의 삶이 충분히 감사하다”


선한 영향력을 오랫동안 실천해 온 장나라는 말했다. 그녀는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속에서도 자신이 믿는 가치를 지키며, 묵묵히 나눔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출처=장나라 인스타그램

성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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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나라#기부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