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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호 교수의 삼삼한 우리말] 딴죽을 치지마

최태호 교수
입력
☆정겨운 우리말☆
딴죽을 치다 [이미지:류우강 기자]

 

딴죽 : 씨름이나 태껸에서 발로 상대편의 다리를 옆으로 치거나 끌어당겨 넘어뜨리는 기술

딴죽을 치다(걸다) :동의하였던 일을 딴전을 부려 어기다.

예)서로 약은 체를 하고 서로 딴죽을 걸어 넘기는 패를 쓰는 것이란 말인가?
(염상섭, <삼대>)
 

딸보 : 속이 좁고 너그럽지  못한 사람,
키도 작고 몸집도 작은 사람

땅딸보 : 키가 매우 작고 몸집이 옆으로 딱 바라진 사람을 놀림조로 이르는 말

예)태호는 땅딸보이지만 마음이 매우 너그럽다.


땅거미 : 해가 진 어스레한 동안 

예)회색빛 땅거미가 젖어들고 있었다.


떠름하다 : 맛이 조금 떫다.

떨떠름하다 :1. 마음에 썩 달갑지 않다 2. 다 익지 않아서 맛이 떫다. 3. 정신이 명료하지 못하고 좀 흐릿하다.


떡심 :억세고 질긴 근육

떡심이 좋다 : 몹시 끈기 있게  질기도록 비위가 좋다.

예)태호 떡심 좋은 것이 내 맘에 쏙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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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삼한우리말#정겨운우리말#최태호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