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노동, 살아있는 목소리” 2025 충북여성생애구술사 이야기마당 개최

충북여성재단(대표이사 유정미)은 오는 11월 18일(화) 오후 2시, 충북미래여성플라자 A동에서 「2025 충북여성생애구술사 이야기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충북 지역 여성들의 삶과 노동의 역사를 담은 구술생애사 책 출간을 기념해 구술 참여자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기획되었다.
「충북여성생애구술사」는 ‘지역 여성 생애 구술 기록’의 아홉 번째 사업으로, 올해는 ‘잊혀진 노동, 살아있는 목소리 - 사라져가는 직업에 종사하는 충북의 여성들’이라는 제목 아래, 각자의 자리에서 독립적인 직업을 갖고 일해온 여성들의 치열하고도 생생했던 삶을 구술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또한 충북 11개 시·군 중 8개 지역에서 여성구술자를 발굴함으로써 이전보다 다양한 지역을 아우르고 있다.
이번 이야기마당에는 양잠농부(보은), 화장품 방문판매원(진천), 전화교환원(충주), 타자수(청주), 우체국 전화교환원(청주), 의상실 주인(제천), 한복집 주인(청주), 방앗간 주인(음성), 조산사(증평) 등 현재는 사라졌거나 점차 인력이 줄어들고 있는 직업에 종사했던 실제 구술주인공들이 참여해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각자의 삶 속에서 겪은 노동의 의미와 시대의 변화 속에서 여성으로 살아온 경험을 공유할 예정이다.
충북여성재단 유정미 대표는 “이번 충북여성사 작업은 우리 지역의 산업사이자 여성 노동사의 한 부분이다”고 말하며 “여성 노동 역사의 실제 주인공을 만나는 이번 이야기마당이 세대를 잇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2025 충북여성생애구술사 이야기마당」은 충북도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웹포스터 내 온라인 QR코드 및 충북여성재단 누리집(www.cbwf.re.kr), 카카오채널 같이톡톡을 통해 접수 가능하고, 당일 현장 신청을 통해서도 가능하다. 참가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도 제공될 예정이다.
관련 문의는 충북여성재단 정책연구팀(043-285-2624)로 하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