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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창균 황규희 사진전  '전환' , 기억을 되살린다
미술
사진

채창균 황규희 사진전  '전환' , 기억을 되살린다

사진작가 한정원 기자
입력
수정2025.03.07 02:31
[갤러리 무늬와 공간, 3월 4일 ~ 18일 ]  8일 ' 작가와 대화' 열려 

[코리아아트뉴스=한정원 기자 ] 채창균, 황규희 사진작가 2인전 전환(Transition)’34일부터 18일까지 갤러리무늬와 공간에서 열린다.  

두 작가는 모두 세종시에서의 공직 생활을  마감하면서, 채창균 작가는 그 동안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에 대한 소회를, 황규희 작가는  평소 출장 근무하면서 느꼈던 기억과 정서를 각각의 시선으로 담았다.

황규희 작가는 경제학과 과학기술정책을 전공한 후, 사회와 기술 변화에 대한 분석을 수행해왔다. 그의 사진 작업은 기존 연구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으며, 통계와 분석이 아닌 시각적 이미지로 현실을 탐구하였다. 즉 ‘보이지 않는 것’을 드러내는 작업을 중심으로 환경, 도시의 삶, 인간의 존재를 탐색하며, 특히 도시와 자연, 빈곤과 삶의 역설적인 공존을 사진을 통해 표현한다.
 

황규희 작가 '거리의 사람들 2'
황규희 작가 '거리의 사람들 2' [작가 제공]

갤러리 무늬와 공간   임창준 관장은  "황규희 작가는 환경오염, 도시의 삶, 인간의 존재를 탐구하며, 다큐멘터리적 접근과 예술적 실험을 결합하는 작가'로서  "쓰레기 더미 속 생존하는 인물들을 통해 환경 문제를 고찰하고, 거리와 시장 속 인물들의 표정을 담아내어 우리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창균 작가는 세종시와의 작별을 앞두고 도시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기억과 정서를 기록하는 작업을 수행한다.  그의 작품은 도시의 다양한 시간대와 계절적 변화를 포착하며, 자연과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거나 대비되는 모습을 강조한다. 광각과 파노라마 기법을 활용해 공간의 스케일을 극대화하고, 안개·노을·야경 등 빛과 대기를 활용하여 감성적 분위기를 연출한다.
 

채창균 작가 작품 [ 작가 제공 ]

임창준 관장은 " 채창균 작가는   무심코 지나쳤던 순간들을 다시금 바라보며, 사진을 통해 도시와의 작별을 묘사하고 있다' 며   "단순히  도시를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무심코 지나친 공간과의 관계를 돌아보고안녕이라는 작별 인사를 건네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 8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김경훈 교수의 서양 미술사 특강 후, 오후 4시부터는 작가와의 대화 행사가 있다.   (문의 :  010-6820-2875,  [email protected])

 

사진작가 한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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