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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 서거 100주기 기념전,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

류우강 기자
입력
‘Gaudí: Back to the Origins’ 8월 1일 신사하우스 개막

스페인의 건축 거장 안토니 가우디(Antoni Gaudí, 1852~1926)의 철학과 창조 정신을 재조명하는 대형 몰입형 전시 ‘가우디: 서울에서 다시 태어나다(Gaudí: Back to the Origins)’가 오는 8월 1일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전시는 가우디 서거 100주기와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 ‘예수 그리스도의 탑’ 완공을 기념해 마련된 것으로, 스페인 가우디재단과 가우디서울이 공동 주최한다.

가우디 전시 전경 [사진 :  피버 제공]

가우디의 철학, 서울에서 다시 피어나다


이번 전시는 100년에 걸쳐 축적된 가우디의 작품과 철학, 생애를 하나의 이야기로 재구성해, 관람객이 그의 창조적 세계를 직접 체험하는 몰입형 공간으로 구현했다. 가우디재단이 소장한 원본 30점과 공인 레플리카 42점이 공개되며, 건축·자연·구조·상징을 주제로 한 7개의 테마 공간이 각각 다른 컨셉으로 펼쳐진다. 빛과 영상으로 구현된 대형 미디어아트와 AI 인터랙티브 체험이 더해져, 관람객은 가우디 건축의 곡선과 색채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가우디 전시 전경 [사진 :  피버 제공]

세계 최초 3D 복원, 미완의 꿈을 현실로
 

가우디가 생전 완성하지 못한 ‘호텔 어트랙션(Hotel Attraction)’, ‘탕헤르 타워(Tower for Tangier)’, ‘콜로니아 구엘(Colònia Güell)’이 세계 최초로 3D 복원되어 공개된다. 이는 가우디재단 연구팀이 40여 년간 축적한 연구 성과에 전 세계 가우디 전문가, 건축가, 연구자들의 협업을 더해 완성한 결과물로, 가우디가 꿈꿨지만 끝내 실현하지 못한 건축 세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만날 수 있는 역사적 순간이다.

 

서울만의 공간, ‘리본 스페이스’와 ‘까예 가우디’ 

가우디 전시 전경 [사진 :  피버 제공]

전시 공간은 정림건축 jpa.(Junglim Planning Advisory)가 설계를 맡아, 오리지널 전시의 본질을 지키면서도 서울만의 감성을 더했다. 관람객이 전시를 자신만의 방식으로 해석하고 완성하는 ‘리본 스페이스(Reborn Space)’, 가우디의 철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까예 가우디(Calle Gaudí)’, 그리고 ‘루프탑 테라스(Rooftop Terrace)’ 등 서울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화 공간이 마련됐다. 이곳에서 관람객은 가우디의 예술 세계를 직관적이고 감각적인 방식으로 재구성할 수 있다.

 

배우 류승룡·뇌과학자 장동선 참여
 

서울 전시에는 배우 류승룡과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가 참여해 특별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류승룡은 전시 동선에 맞춘 오디오 도슨트의 목소리로 관람객을 안내하며, 장동선 박사는 ‘Art & Brain Salon’을 통해 “왜 우리는 가우디의 건축 앞에서 아름다움을 느끼는가”를 뇌과학의 관점에서 풀어낸다. 곡선과 빛, 자연의 형태가 인간의 감각과 뇌에 작용하는 원리를 탐구하며, 예술과 과학의 경계를 넘나드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세계 순회 전시의 시작점, 서울
 

이번 서울 전시는 가우디재단 공식 월드 투어의 일환으로, 2030년까지 세계 주요 도시를 순회할 예정이다. 앞서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린 전시에서는 33만 명 이상의 관람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가우디재단은 “가우디는 양식을 넘어 진실과 아름다움을 좇은 예술가였다”며 “서울 전시는 그가 평생 추구한 ‘근원으로의 회귀(Back to the Origins)’를 한국 관람객과 함께 되새기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서울에서 우리는 가우디가 돌아가고자 했던 근원, 곧 자연과 사람의 이야기를 다시 나누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전시 정보
 

  • 기간: 2026년 8월 1일 ~ 10월 31일
  • 장소: 서울 강남구 신사하우스
  • 예매: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피버(Fever)
  • 주최: 스페인 가우디재단, 가우디서울
  • 기획: 정림건축 jpa.
 

피버는 글로벌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디스커버리 플랫폼으로, 전 세계 40개국 이상에서 매달 3억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몰입형 전시회, 스포츠 경기, 인터랙티브 공연, 콘서트, 페스티벌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일상 속에서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돕는다.

 

가우디의 미완의 꿈이 서울에서 다시 태어난다. 그의 곡선과 빛, 그리고 인간에 대한 신념이 AI와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롭게 숨 쉬는 순간이다. 서울은 이제, 가우디가 남긴 “근원으로의 회귀”라는 메시지를 가장 현대적인 방식으로 되살리는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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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디#피버#신사하우스#추천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