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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시가온, 봄봄 시낭송 페스티벌
시인 홍영수 전문위원
입력
서울미술관 세마홀, 3월 8일
예술가는 부르주아 문화를 거부하듯, 시인과 시낭송가는 부르주아와 대립하는 그 무엇이 아닌, 바로 시인이고, 시낭송가이고, 예술가이다.
‘시家ON’의 시낭송회는 기존의 익숙함과 관습에 젖은 낭송을 벗어나 좀 더 새롭고 미개척된 낭송의 형식들을 탐색하는 실험정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럴 수 있는 것은 모든 회원들의 낭송 경력과 이력이 말해주듯 실력과 이론을 겸비한 낭송가들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존의 낭송 질서와 형식을 벗어나 낭송 너머의 낭송을 추구할 수 있고, 열광적으로 시낭송에 도취된 낭송가들이기 때문이다. 열정적 심성과 감성에 도취가 없는 낭송은 낭송이 아닌 단순한 입소리일 뿐이다.
낭송은 심장이 뛰면서 시키는 것이고, 심장을 맑게 씻어주는 청심제가 아닐까. 바쿠스에 접신하여 강물에서 우유를 뽑아 오듯, 유부식 대표와 황주현 회장의 솔선수범 정신 아래 불광불급 不狂不及의 시낭송이 봄바람 부는 길목, 서울미술관 세마(SeMA)홀 지하 1층에서 물오름달에 봄의 옷깃을 여민다.

시인 홍영수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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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온낭송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