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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아무 일도 없었던 듯’ 공연…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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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인 딸을 통해 비춰보는 우리 삶의 흔적
< 동영상출처: 공연창작소공간 >
이번 공연은 농인과 청인이 함께 창작하는 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제작진은 농인예술감독(DASL) 개념을 차용해 ‘농예술팀장제’를 도입하고, 실제 농인 스태프의 창작 접근성을 확대했다. 이 과정은 농인 영상감독이 참여하는 아카이빙 작업으로 이어지며 무대 밖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더했다. ‘아무 일도 없었던 듯’은 이처럼 무대 안팎에서 다양한 시도를 이끌어낸 작품이다.
극본에는 송한울, 각색과 연출은 박경식이 맡는다. 연출 박경식은 2022년 세종문화회관 기획 공연으로 올려진 수어 연극 ‘사라지는 사람들’, 2024년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대표작 ‘소년 간첩’ 등을 연출하며 전쟁, 장애 등 동시대적 주제를 무대 위에 담아왔다. 박경식 연출은 “슬픔을 기억하는 과정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방식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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