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충북공연예술페스타, 국립오페라단 ‘세비야의 이발사’로 대미 장식

‘2025 충북공연예술페스타’가 오는 11월 4일(화), 국립오페라단의 〈킨더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을 끝으로 약 5개월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번 공연은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총 2회에 걸쳐 펼쳐진다.
충북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충북공연예술페스타’는 도내 우수 공연예술단체와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연계한‘전국 풍류자랑’우수작, 그리고 국공립 예술단체인 국립 오페라단의 작품을 충북 5개 시·군 문화예술회관에서 순회하며 선보이는 사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공연예술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이번 피날레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는 〈세비야의 이발사〉는 로시니(G. Rossini)의 대표작으로, 재치 넘치는 만능 해결사 이발사 피가로가 사랑에 빠진 알마비바 백작과 로지나의 오작교 역할을 하며 펼쳐지는 유쾌한 해프닝을 그린다.
‘나는야 이 거리의 만능 재주꾼(Largo al factotum)’,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Una voce poco fa)’ 등 대중에게 익숙한 명곡들이 다수 포함돼 있으며, 특히 ‘방금 들린 그대의 음성’은 드라마 펜트하우스2의 한 에피소드에 삽입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공연은 ‘킨더오페라’ 형식으로 구성되어 어린이와 가족 관객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각색된 버전으로 선보인다. 익숙한 멜로디와 재치 있는 연출이 더해져 오페라에 익숙하지 않은 관객들도 부담 없이 감상할 수 있다. 무대 위에서는 사랑을 이루기 위한 백작과 로지나, 그리고 만능 해결사 피가로의 활약이 경쾌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재)충북문화재단 이사장은 “2025 충북공연예술페스타는 지역 문화예술의 저변을 넓히고, 도민 누구나 일상 속에서 공연예술을 접할 수 있도록 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국립오페라단의 ‘세비야의 이발사’로 유쾌하고 품격 있는 피날레를 장식하며 올 한 해 충북 공연예술의 여정을 아름답게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는 충북문화재단 누리집 및 문화사업추진단(043-224-5616~8)에서 가능하며, 공연 일정 및 세부 프로그램은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문화이음창’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