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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여름밤, 빛으로 물들다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 성대한 개막…도심 속 미디어아트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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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여름밤, 빛으로 물들다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 성대한 개막…도심 속 미디어아트 축제

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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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코리아아트뉴스 차진 기자] 서울의 여름밤이 환상적인 빛의 향연으로 물들었다.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한 ‘2025 서울라이트 DDP 여름’이 지난 7월 31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동대문역사문화공원 일대에서 성대한 개막식을 열며 시민과 예술 애호가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빛과 시간의 결, ‘TIMESCAPE’

서울디자인재단 제공

이번 여름 시즌의 주제는 ‘TIMESCAPE: 빛의 결’. 222m에 달하는 DDP의 비정형 외벽을 중심으로 서울성곽과 공원까지 확장된 미디어파사드는 시간과 감정, 기억을 빛으로 직조한 몰입형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총 7개의 미디어아트 콘텐츠 중 대표작인 ‘플루이드 메모리’와 ‘라이트 드롭스’는 180개의 미디어 물방울 조형물이 시민의 동선과 성곽 물길을 따라 흐르며 오감으로 체험하는 공감각적 예술을 구현했다
 

전통과 미래의 융합
 

개막식은 DDP 최초의 전통 한복 패션쇼로 시작되었으며, 오세훈 서울시장과 이상욱 서울시의회 부위원장, 에밀리아 가토 주한 이탈리아 대사 등 국내외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2. 오 시장은 “전통미와 첨단 기술이 어우러진 DDP에서의 행사는 서울의 문화적 자부심을 드러내는 상징적 장면”이라며, 문화·예술 콘텐츠의 확장을 약속했다.


여름밤의 예술 실험
 

이번 전시는 단순한 시각적 전시에 그치지 않는다. 관람객의 움직임에 반응하는 키네틱 작품, 수공간을 활용한 레이저 아트, 안개분사 캐스케이딩 등 다양한 요소가 결합된 도심 속 예술 실험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시 일정 및 향후 계획
 

‘서울라이트 DDP 여름’은 8월 10일까지 매일 저녁 8시부터 10시까지 무료로 운영된다. 이어 오는 9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디자인 마이애미’와 연계한 ‘서울라이트 DDP 가을’이 예정되어 있어, 사계절 내내 서울의 야경을 빛으로 수놓는 콘텐츠로 확장될 전망이다
 

차강희 서울디자인재단 대표는 “빛을 매개로 도시와 시민이 연결되고, 기억에 남을 서울의 여름밤을 함께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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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p#서울라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