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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은? 문단은? _ 이승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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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은? 문단은? _ 이승하 시인

이승하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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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문학상 수상 이후 한국문학은? 문단은?

 

이승하

한강 특수의 짧은 불꽃 [이미지:류우강 기자]


  ■  한강 특수의 짧은 불꽃
 

  4월 2일자 동아일보에는 이런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반년도 못 간 <한강 노벨상> 효과… 불안한 시국에 문학의 봄 실종’
 기사 일부를 인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 기사에서 중요 내용을 뽑아 제목 밑에 제시한 3행만 그대로 인용한다.

 

  작년 10월 수상 후 닷새 만에 100만부… ‘한강 신드롬’에 출판경기 반짝 상승

  한 달 뒤 11월 출판생산 12% 떨어져… 올해 2월 8% 하락 등 ‘후광’ 사라져

  “계엄사태에 책보다 사회문제 관심… 국내 시장 활성화돼야 K문학 탄력”

 

  지난 6개월 동안 한강 특수를 누린 출판사는 창비와 문학동네, 문학과지성사 3개 출판사이고 그것이 전부라는 안타까운 현실 앞에 이 땅의 문학은 직면해 있다. 도서출판 강에서 이 기간에 10여 권의 우수한 소설집이 발간되었지만 동반 상승해 많이 팔렸을까? 전혀 그렇지 않았다고 한다.

  정국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12월 3일)와 탄핵소추, 긴 심의와 판결문 발표(4월 4일)에 이르는 대장정이 이뤄지면서 용광로 속인 양 뜨겁게 달아올랐다. 작년 두 달여 한강의 소설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팔렸지만 해가 바뀌면서 그마저 한풀 꺾였고, 다른 책은 전혀 팔리지 않는다는 것이 출판계 사람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다.

  내 주변의 문인과 일반독자들 가운데 한강의 소설을 한두 권 읽다가 매료되어 전작을 다 읽으려고 계속 주문하게 되었다는 사람을 여러 명 보았다. 아마도 한강의 소설은 한동안 계속해서 팔릴 것이다. 하지만 독서에 대한 열정이 점화되어 다른 이들의 작품집도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는 말은 단 한 번도 들은 적이 없다. 2013년 11월에 간행된 한강의 유일한 시집 『서랍에 저녁을 넣어두었다』는 노벨문학상 수상 발표 이후 10쇄 이상을 찍었는데 이 시집을 사보고 나서 다른 시인의 시집도 사보게 되었다는 말도 들은 적이 없다. 시집은 현재 전체적인 판매고가 최악의 수준이라는 말도 출판계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미래파가 끼친 악영향으로 시가 난해해지고 내면 고백 유의 시가 양산, 소통이 안 되기 때문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노벨문학상 한국인 수상의 가장 긍정적인 면은 우리 문학의 대외적으로 위상이 높아졌다는 것일 터이다. 한국문학에 대한 외국의 평가가 한참 낮았는데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계기로 주목을 하게 되었고, 살펴보게 되었고, 계약도 하게 되었다. 외국 에이전트들이 한강 외에 어떤 작가들이 있나 살펴보게 되었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들의 망원경에 포착된 작가는 황석영도 아니고 이문열도 아니고 이승우도 아니고 그림책 작가 백희나다. 2020년 아동문학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적이 있는 백희나는 『구름빵』 『알사탕』 『나는 개다』 같은 베스트셀러를 냈는데 해외 여러 나라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고 한다.

  이 글의 필자는 등단 이후 ‘賞’을 몇 번 받은 적이 있는데 어떤 심리가 있느냐 하면, 내가 받은 상은 공정하게 심사가 이루어졌고 남이 받은 상은 심사에 문제가 있다는 이상한 심뽀가 내면에 숨어 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럴 것이다. 그리고 그 상을 격려로 생각하고 분발하느냐 하면 그렇지 않고, 정체하거나 퇴보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문학의 발전을 위해 감히 제안하는데, 문학상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한강 작가가 드높인 위상은 금방 추락할 것이다.


  ■ 일본 문단, 상의 권위와 유연함

  
  일본의 경우를 살펴보자. 2006년부터 노벨문학상 후보로 거의 매년 이름을 올리고 있는 무라카미 하루키는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상인 아쿠타가와상과 나오키상을 받은 적이 없다. 수상작 판매 부수 면에서 나오키상을 능가하고 있는 서점대상(本屋大賞, 혼야타이쇼)도 받은 적이 없다. 그의 소설에 아쿠타가와상이나 나오키상을 주면 이 두 상을 관리하는 분게이슌주(문예춘추)사는 수억을 벌 수 있을 텐데 상을 주기 위한 어떤 공작도 하지 않았다. 무라카미 소설의 작품성을 인정한 외국에서는 그에게 프란츠 카프카상, 세계환상문학상, 예루살렘상, 스페인 예술문학 훈장, 카탈로니아 국제상, 벨트 문학상, 안데르센 문학상, 아스투리아스 공상 문학상을 주었다. 그는 살아생전에 노벨문학상을 탈 확률이 높다.

 

  우리나라 독자에게 인기가 많은 히가시노 게이고는 102권 달하는 그의 소설(1958년생인데 이렇게 많이 쓴 것도 놀랍다) 전권이 번역되어 있는데 한국에서 100만 권 이상이 팔린 초강력 베스트셀러 소설은 『용의자 X의 헌신』 『당신이 누군가를 죽였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침묵의 퍼레이드』 『악의』 『라플라스의 마녀』 『가면산장 살인사건』 등 7권이나 된다.

  여러 해 전 일이다. 영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을 본 김에 서점에 가서 원작소설을 사 들고 왔다. 판권을 보니 2012년 12월 19일에 초판 1쇄를 찍었는데 2019년 6월 12일에 93쇄를 찍었다. 지금은 200쇄 이상 찍었을 것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나오키상에 5번 후보에 올랐었고 6번째에 받았다. 물론 아쿠타가와상은 받지 못했다.

  이사카 고타로(伊坂幸太郞)는 나오키상에 다섯 번 후보로 선정되었고 일본 서점대상에 5년 연속 후보로 오르는 최초의 작가가 되었지만 두 상을 지금껏 받지 못했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큰 반향을 일으키며 일본에서 가장 촉망받는 차세대 작가로 일컬어지지만 후보에 오르면서 중요한 문학상을 못 받으니까 화가 난 그는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앞으로 나오키상 후보에 내 이름을 더 이상 올리지 말아 달라고. 그 상을 거부하겠다고. 서점대상에 후보로 오르는 것은 판매에도 영향을 주므로 거부할 수 없었다.

  2001년 126회 나오키상을 받은 작품 「붉은 하늘(ぁかね空)」의 작가 야마모토 이치리키(山本一力)는 완벽한 무명이어서 매스컴도 깜짝 놀랐다고 한다. 2003년 130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 「차고 싶은 등짝(蹴りたい背中)」의 작가는 열아홉 살인 와타야 리사(綿矢りさ)여서 큰 화제가 되었다. 한국에서는 이런 일이 좀처럼, 아니,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다.

  나오키상의 완고함에 반기를 든 이들이 서점대상을 만든 일도 재미있다. 이 상은 문인이 심사 과정에 참가하지 않고, 신간을 판매하는 서점(인터넷 서점 포함) 직원들의 투표로 후보와 수상 작품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공모전인 넷소설대상은 웹소설 중심으로 작품을 받는데 회당 1만 명 이상이 투고해서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고 한다. 유명한 『암흑기사 이야기』가 넷소설대장 수상작이다. 139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자 양이[陽逸]는 재일 중국인이다. 그는 일본어를 모국어로 하지 않는 최초의 수상자이니 완전히 파격이었다.


  ■  일본은 재일조선인에게도 상을 줬다

  

  일본에 귀화하지 않은 재일 조선인 소설가 중 일본 아쿠타가와상의 후보에 올랐던 사람이 많은데 도쿄제국대학 문학부 독일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 진학, 석사학위까지 받은 김사량이 스타트를 끊었다. 1939년에 「빛 속으로」가 후보에 오른 이후 김달수ㆍ김석범ㆍ정승박ㆍ이기승ㆍ김학영ㆍ양석일 등 재일 조선인이 후보에 각자 여러 차례 올랐다. 수상한 이도 4명이나 된다.

 

  제66회(1971년 하반기) : 이회성, 「다듬이질하는 여인」

  제100회(1988년 하반기) : 이양지, 「유희」

  제116회(1996년 하반기) : 유미리, 「가족 시네마」

  제122회(1999년 하반기) : 현월, 「그늘의 집」

 

  일본인들은 재일 조선인 작가의 소설에 문학상을 이렇게 주는데, 우리가 이렇게 할 수 있을까? 속된 말로 ‘택도 없는’ 일이다. 한국 현대문학의 기원을 이광수의 「무정」(1918)으로 해야 할지 주요한의 「불놀이」(1919)로 해야 할지 모르겠는데 이 두 사람은 철저히 친일파였고, 그래서 우리 문학의 기원을 정하기가 무척 어렵다. 아무튼 10년 전쯤에 한국문인협회에서 육당시문학상과 춘원소설문학상을 추진하다가 진보 성향 문인들의 반대에 부딪혀 좌절된 적이 있었다. 미당문학상, 팔봉비평문학상은 반대가 심해 없애버렸고 동인문학상도 폐지의 기로에 놓여 있다.


  ■ 한국 문학상, 벽을 깨야 할 때

  
  친일문제가 거론되어 문학상이 제정되지 못하거나 사라진 것들은 그렇다 치고, 우리 문학은 ‘상’을 줄 때 벽을 깨뜨려야 한다. 필자가 근년에 비상한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탈북인들의 소설이다. 시집은 여러 사람이 출간했지만 솔직하게 말해 수준 미달이다. 왜냐하면 북한에 있을 때 남쪽의 시는 볼 수가 전혀 없었다. 그런데 그들은 러시아의 소설은 얼마든지 도서관에서 빌려 읽을 수 있었다. 고골, 푸시킨, 투르게네프, 도스토옙스키, 톨스토이, 체호프는 말할 것도 없고 숄로호프의 『고요한 돈강』도 마음만 먹으면 읽을 수 있었다. 중국의 쑨원과 모순(茅盾)의 소설, 조선족 김학철의 소설도 읽을 수 있었다.

  탈북인 가운데 김정애ㆍ도명학ㆍ설송아ㆍ이지명ㆍ장해성 등은 소설을 아주 잘 쓴다. 이들의 작품 중 문학상을 받을 만한 수준의 것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상 경력을 가진 이가 없는 이유는 한국 문단의 폐쇄성 때문이다.


   장애인 시와 수용자의 진정성  

솟대평론 표지 

이 땅의 문학상 중 솟대문학상은 장애인 시인에게 주는 문학상이다. 지금까지 34회가 진행되었는데 수상자 대다수가 시집을 한 권 이상 출간했다. 하지만 그들의 시집을 기존 문예지에서 서평으로 다룬 적은 없었던 것 같다. 이들 중 어떤 시인이 솟대문학상 외에 다른 문학상을 받았다는 말도 들어본 적이 없다. 지금까지 장애인이 낸 시집의 서평을 다섯 번 정도 썼는데 수준이 높지는 않았지만 사지와 정신이 멀쩡한 우리가 내는 말도 안 되는 시집보다 백배는 더 진정성이 있었다.

  또 한 부류는 교도소와 구치소 수용자들의 시작품이다. 수필이야 자기고백적인 글이니 논외로 치더라도 시는 확실히 진정성을 담보하고 있다. 물론 시를 써본 적이 없는 사람들이 써본 시이니 어설프기 이를 데 없다. 수용자 종합문예지 『새길』은 미군정 시대인 1948년 4월 1일에 창간되어 2025년 여름호로 통권 470호가 발간된 장수 문예지다. 매호 15편 안팎의 시가 실린다. 평균 15편이라고 하면 7,000편이나 되는 시가 『새길』에 실려 있다. 그 시 가운데 괜찮은 것이 조금은 있지 않을까? 20대 젊은이와 70대 노인의 시 1편씩만 소개한다.

 

  3년 전 여름 엄마는 말했다

  더위 많이 타는 아들 힘들어서 어쩌니

 

  2년 전 여름 엄마는 말했다

  더위 고생 잊지 말고 착하게 살아야 한다

 

  1년 전 여름 엄마는 말했다

  더위 고생 마지막이니 힘내라 아들

 

  올해 여름 엄마는 말씀하시겠죠?

  더워도… 아들과 함께여서 행복하다

 

  엄마, 고맙습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

 

  ―「엄마의 여름나기」 전문

 

  첫눈이 펑펑 내리는 오늘도

  팔순이 다 된 아내가 면회를 왔다.

  아내가 꽁꽁 언 손바닥을 면회실 유리벽에 대면,

  나도 따라 찬 유리벽에 손바닥을 맞댄다.

  가슴이 뛰고 아프다.

 

  “나는 잘 때가 제일 좋아요.”

  그때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랐었는데

  내가 영어(囹圄)의 몸이 되어 고달프게 살아보니

  나도 이제 잘 때가 제일 좋아요.

  고생한 당신을 그때는 몰라줘서 미안해요.

 

  이제는 돌아가면 내 무엇이든 하리다.

  다짐하며 세탁하는 법도 배우고 옷도 접고

  요리도 배우고 모든 정성을 당신께 바치렵니다.

  새해에는 동갑내기 일흔여덟이 됐네요.

  업어주고 안아주고 활짝 같이 웃고 싶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걱정해주고 웃어주는

  당신 오는 날 손꼽아 기다리며 산다오.

  2년을 꼬박 다닌 당신 덕에 나는 버티었다오.

  여보, 사랑해요.

  나도 찬 유리벽에 손바닥을 맞댄다.

 

  ―「면회」 전문

 

  수준은 낮지만 울림은 분명히 있는 시이다. 어설픈 아마추어들의 시라고 해서 무시할 수 없는 감동이 그들의 시에는 있다. 수용자들의 시가 외부에 알려진 적도, 논의된 적도 없다. 안타까운 일이다.


  ■  써야 할 역사, 기다리는 문학

아직도 우리 문학과 문단은 써야 할 글이 많은 것이다 [ 이미지: 류우강 기자] 

  다시 한강의 소설로 돌아가자. 제일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고 가장 많은 판매 부수를 올린 작품이 『채식주의자』와 『소년의 온다』와 『작별하지 않는다』이다. 『채식주의자』는 인간의 폭력성을 다루고 있고 『소년의 온다』는 광주민주화운동의 후유증을 다루고 있다. 『작별하지 않는다』는 제주도 4ㆍ3사건의 아픔이 대물림되고 있음을 얘기해준다.

  이 점을 유념해야 한다. 조선이라는 왕조국가가 강대국의 각축장이 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중기부터였다. 병인양요(1866), 신미양요(1871), 운요호사건(1875), 동학농민운동(1894〜1895), 을미사변(1895) 등을 겪으면서 나라는 만신창이 되었고 을사늑약(1905)을 당하면서 식민지배를 받게 된다. 150년 동안 우리는 정체성을 확보하지 못하고서 이리 밀리고 저리 쓸리고 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조치를 취하면 우리나라 전체 경제가 흔들린다. 이러한 때 문인이라면 한국 현대사를 잘 살펴보아야 할 것이다. 일제강점기 때의 삼일운동과 제암리사건, 징병과 징용, 흑하사변, 백백교사건, 종군위안부 문제 등이 소설에서 제대로 다뤄진 적이 있었던가?

  해방이 된 공간에서는 국회프락치사건, 정판사 위조지폐사건, 김구 등 요인 암살사건, 대구10ㆍ1 폭동사건,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 본부 습격사건 등이 있었다. 전쟁 중에 일어난 대전 골령골 학살사건, 거창양민학살사건, 노근리 사건, 보도연맹 학살사건……. 전쟁 이후에는 3ㆍ15부정선거와 4ㆍ19혁명, 5ㆍ16쿠데타, 베트남전쟁 참전, 중동 대형공사 수주, 김신조 일당 청와대 기습사건, KAL기 폭파사건, 한강의 기적, 대통령 암살, 신군부의 등장, 광주민주화운동, 6ㆍ29선언과 군정 종식, 광주청문회, 김대중 대통령의 방북, 문재인 대통령과 과 김정은 위원장의 만남, IMF, 코로나, 촛불시위, 두 대통령에 대한 탄핵……. 큰 사건이 이어졌다. 한반도에서 지난 150년 동안 크고 작은 사건들이 얼마나 많이 일어났는가. 이 모든 역사적 사건과 사회적 변혁이 어찌 보면 다 문학적 자양이다. 아직도 한국문학은 역사적 사건들로 이뤄진 빙산의 일각이 문학작품으로 형상화되었을 뿐이다. 문학이 꼭 역사적인 사건만을 다루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역대 노벨문학상의 흐름을 살펴보면 그 나라의 지난 시대를 아파한 작가가 받는 경우가 많았다. 아직도 우리 문학과 문단은 써야 할 글이 많은 것이다. 

이승하 시인,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이승하 시인

1984년 중앙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1989년 경향신문 신춘문예 소설 당선

 

시집 『우리들의 유토피아』『욥의 슬픔을 아시나요』『생명에서 물건으로』『나무 앞에서의 기도』『생애를 낭송하다』『예수ㆍ폭력』『사람 사막』 등

 

평전 『청춘의 별을 헤다-윤동주』『최초의 신부 김대건』『마지막 선비 최익현』『진정한 자유인 공초 오상순』

 

지훈상시와시학상편운상가톨릭문학상유심작품상서울시문화상 등 수상

 

코리아아트뉴스 전문위원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교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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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하시인#이승하칼럼#노벨문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