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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년공예작가들,중국 징더전 아트 페스티벌에 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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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청년공예작가들,중국 징더전 아트 페스티벌에 상륙

시인 김선호 기자
입력
타오시촨 아트페어 포스터
타오시촨 아트페어 포스터

세계공예도시 청주의 청년 공예작가들이 중국 징더전 최대 아트 페스티벌에 상륙한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조직위원장 이범석 청주시장, 이하 비엔날레), 오는 51()부터 4()까지 중국 징더전(Jingdezhen)에서 열리는 <2025 Taoxichuan Spring&Autumn Art Fair(타오시촨 봄가을 아트페어)>에 청주의 유망한 공예작가 6인이 초청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2025 Taoxichuan Spring&Autumn Art Fair(타오시촨 봄가을 아트페어)>1천 년 이상의 도자기 역사를 가진 중국 도자의 수도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기도 한 징더전에서 개최하는 대표적인 국제 예술 행사로, 전시·판매부터 공예 워크숍과 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전통적인 도자 공방은 물론 현대미술, 디자인 산업이 융합된 창의적 문화도시로 발돋움하고 있는 징더전이 주력해 온 글로벌 위상의 아트페어에 청주 청년 공예작가들이 참여하게 된 데는, 비엔날레와 타오시촨의 국제 교류 사업이 한몫을 했다.

 

타오시촨은 과거 중국의 국영 도자 공장 터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대규모 복합문화예술지구이자 전 세계 예술가들이 머물며 교류하고 창작하는 레지던시 플랫폼으로, 중국 도자의 수도 징더전을 대표하는 핵심 공간이기도 하다.

 

청주 역시 대한민국 로컬100 지역문화대상을 수상한 대규모 문화집적시설 문화제조창을 보유하고 있고, 세계공예협회 WCC가 인증한 한국 유일의 세계공예도시이자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 가입을 도전 중이라는 점에서 접점이 많다.

 

이러한 두 나라, 두 도시의 국제 교류 결실로 청주의 우수한 K-공예를 선보이게 된 청년 공예작가들은 금속공예 분야의 김예지부터 유리공예 분야의 김윤희, 박영호, 서성욱, 이기훈, 최상준 작가까지 총 6인이다.

 

 이기훈, 서성욱, 박영호
왼쪽부터 이기훈, 서성욱, 박영호, 김윤희(맨앞)

이들은 타오시찬 아트페어 기간 전시를 통해 자신만의 조형 언어로 해석한 공예 작품을 선보이고, 현지 작가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국제 문화예술 경험을 쌓게 된다. 또한 청주를 중심으로 한 K-공예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현지에 소개하고 올가을 열리게 될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를 홍보하며 중국 현지를 매료시키겠다는 각오다. 더불어 페어 부스에도 참여해 글로벌 공예 시장 판로도 모색할 계획이다.

 

중국 도자의 중심 징더전과의 국제적 협력을 통해 지역 작가 해외 진출의 도약대가 된 비엔날레는 세계공예도시 청주에 걸맞게 청주의 글로벌 공예 브랜딩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징더전과의 장기적 협력 관계는 물론 다양한 국제 네트워크와의 실질적인 교류를 펼쳐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첫 상륙한 타오시촨 봄가을 아트페어에서 우리 청주의 청년 공예작가들이 존재감 넘치는 활약을 펼칠 수 있도록 마음의 응원과 격려를 보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세계공예도시의 대표 행사답게 글로벌 문화의 영토를 한층 더 확장해 가고 있는 2025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94()부터 112()까지, <세상 짓기 Re_Crafting Tomorrow>를 주제로 문화제조창과 청주시 일원에서 60일간 펼쳐진다.

 

 
시인 김선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