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란 박은주 10회 민화 개인전 《사랑을 누비다》, 인사동 갤러리은에서 개최

2025년 12월 31일부터 2026년 1월 5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갤러리은(Gallery Eun)에서 서란 박은주 작가의 10회 민화 개인전인 《사랑을 누비다》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박은주 작가가 민화를 통해 꾸준히 탐구해온 ‘길상(吉祥)’의 의미와 개인적 서사를 집약해 선보이는 자리로, 가족의 행복과 건강, 삶에 대한 소망을 따뜻한 시선으로 풀어낸 작품들을 소개한다. 작가는 민화가 지닌 본래의 기능인 ‘행복을 빌어주는 그림’에 주목하며, 오랜 시간 축적된 내적 심상과 삶의 경험을 화면 위에 담아냈다.
전시의 주요 소재인 ‘말’은 전통 민화 속 호렵도에서 착안한 소재로 생명력과 추진력, 자유로움을 상징한다. 박은주 작가는 힘차게 달려가는 말을 단독 소재로 삼고, 말 안장에 전통 민화의 도상과 다양한 길상의 상징을 결합해 이루고자 하는 바를 향한 염원과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표현했다. 이는 민화 작가로서 쉼 없이 달려온 자신의 삶과 가족을 향한 사랑, 일상의 행복한 기억을 투영한 결과이기도 하다.
2026년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열리는 《사랑을 누비다》는 힘차게 달려가는 말의 이미지처럼 각자의 삶 속에서 꿈과 행복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는 작가의 진심 어린 메시지를 담고 있다. 작가는 “2026년 병오년, 달려나가는 말과 같이 모든 이들이 꿈을 향해 나아가길 바라며 작품을 통해 행복을 듬뿍 느끼고 가져가셨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전시가 열리는 갤러리은은 인사동 쌈지길 맞은편에 위치해 있으며, 높은 접근성과 유동 인구를 바탕으로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 예술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전시는 무료로 개방되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