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N] 고양시, "제2회 2025 노인 자원봉사 전문가 포럼" 성료

[고양=코리아아트뉴스 이청강 기자] 지난 11월 7일 오후 2시, 고양특례시 덕양구청 대회의실에서 한 해의 결실을 나누며 진정한 봉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이날 ‘변화하는 사회환경에 따른 자원봉사 참여 확대와 프로그램 재설계를 위한 실천적 제언’을 주제로 한 2025 노인 자원봉사 전문가 포럼에서는 고양실버인력뱅크가 주최·주관하였으며, 각계 기관장과 자원봉사단체 대표,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고령사회 속 노인자원봉사의 새로운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
개회사를 맡은 김창규 (사)고양시새마을회 회장 겸 고양실버인력뱅크 센터장은 “오늘의 포럼이 어르신 봉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열정에 존경을 표하는 자리”라며, “고양시의 자원봉사가 대한민국을 이끄는 모범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발제와 토론, 그리고 진정성의 울림

발제는 한양사이버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구혜영 교수가 맡아 자원봉사의 사회적 가치와 정책적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구 교수는 “노년층의 자원봉사는 사회적 약자가 아닌, 사회의 주체로서의 참여를 상징한다”며,
봉사의 철학과 실천이 만나는 지점을 강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완범 고양시자원봉사센터장, 공상길 고양시덕양노인종합복지관 관장, 그리고 고양실버인력뱅크 자원봉사자 대표 김논선이 차례로 의견을 나누었다.
무대에 오른 본보 KAN 기자인 김논선 발표자는
자신의 인생과 봉사 이야기를 섬세하면서도 담담하게 풀어내며 청중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봉사는 누군가를 도와주는 행위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따뜻한 약속”이라고 말했다.
김논선 발표자는 췌장암이라는 절망의 벽을 이겨낸 투병 경험과 그 속에서도 이어온 자원봉사의 길을 솔직하게 들려주었다. 그의 목소리는 조용했지만, 그 안에는 생의 강인함과 사랑의 온기가 담겨 있었다.
김논선 발표자는 “삶이 나를 버린 줄 알았던 순간, 봉사는 나를 다시 세워준 빛이었습니다.” 이 한마디에 행사장 안은 숨소리조차 잦아들었다.
몇몇 청중은 손수건으로 눈가를 훔쳤고, 함께 참석한 봉사자들은 서로의 손을 꼭 잡았다. 김논선은 자신의 고통을 나눔으로 승화시킨 ‘삶의 봉사자’였다.
발표가 끝나자, 좌장과 발제자는 자리에서 깊은 경의를 표했고 청중들은 박수를 보내며 오랫동안 함성을 멈추지 못했다. 그 박수 속에는 감동, 감사, 그리고 희망이 함께 담겨 있었다.
좌장 발언과 표창 제안

좌장은 “오늘 김논선 발표자처럼 국민에게 감동과 울림을 주는 자원봉사 사례가 전국 곳곳에서 이어지길 바란다” 며, “그 진정성 하나로 자원봉사의 미래를 보여주었다”고 강조했다.
발제자는 “현장감과 감동을 동시에 전한 발표였다”며 즉석에서 김논선 발표자에게 표창 수여를 제안했다. 그 순간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일이다”,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포럼의 의의와 확산의 메시지
이번 포럼은 단순히 이론적 논의의 자리가 아니었다. ‘봉사는 곧 생명’, ‘나눔은 곧 희망’이라는 메시지가 참석한 모든 이들의 마음에 새겨진 감동의 시간이었다.
김논선 발표자의 사례는 “노년층이 사회의 수혜자가 아닌,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주체”임을 보여주었다. 그의 삶은 자원봉사가 단순한 행동이 아닌 인생의 철학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고양실버인력뱅크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시민 모두가 공감하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세대가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봉사 도시, 고양’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은 한 사람의 인생 이야기가 세상에 전해질 때그 울림이 얼마나 많은 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었다.
김논선 발표자는 화려한 수식어보다 진심으로 감동을 주는 ‘국민의 봉사자’였다. 그의 삶은 이제 한 편의 감동 실화로 기록되었고, 진정한 봉사는 누군가를 비추는 빛이 아니라, 그 사람 곁에서 함께 타는 작은 등불입니다는 말이 감동으로 다가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