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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소개] 『뭘 감상하라는 거야? 그래서 왜 비싼데?』 - 한혜성 박사

류우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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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과학자의 눈으로 해부한 현대미술의 가치 메커니즘

난해한 현대미술, 그 가격의 비밀을 파헤치다


현대 미술관을 찾은 관람객이라면 한 번쯤 “도대체 뭘 감상하라는 거야?”라는 질문을 던져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아이의 낙서 같은 그림이나 난해한 추상화가 수백억 원에 거래되는 뉴스를 접할 때, 대중은 “그래서 왜 비싼데?”라는 의문을 품는다.  12월 17일 출간된 신간 『뭘 감상하라는 거야? 그래서 왜 비싼데?』는 바로 이 질문에 답을 제시한다.


저자 한혜성 박사(예술경영혁신연구소 KAMI 대표)는 감성적 수사나 모호한 미학적 찬사 대신, 사회과학적 분석과 경영학적 통찰을 통해 미술시장의 작동 원리를 구조적으로 해부한다.

한혜성 박사  ㅣ『뭘 감상하라는 거야? 그래서 왜 비싼데?』  교보문고 퍼플 POD , 칼러  한혜성 박사  ㅣ『뭘 감상하라는 거야? 그래서 왜 비싼데?』  교보문고 퍼플 POD , 칼러  176 * 248 mm

예술의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책은 예술 작품의 가격이 단순히 작가의 명성이나 예술적 완성도만으로 결정되지 않음을 보여준다. 대신 ‘시장(거래 구조)’, ‘플레이어(갤러리·경매사·컬렉터)’, ‘제도(비평·미술관 등 지적 인프라)’라는 세 가지 축이 맞물려 ‘가치’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분석한다.
 

AI가 과거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격을 예측할 수는 있어도, 그 가격이 형성되는 복잡한 맥락과 ‘근본적인 이유(Why)’는 설명하지 못한다. 저자는 방대한 미술사와 시장 데이터를 토대로 정치·경제·사회적 맥락이 어떻게 예술을 ‘자산’으로 전환시키는지를 규명한다.

 

독창적 모델과 최신 글로벌 리포트
 

이 책의 핵심은 저자가 정립한 ‘예술품 가치 제안 모델(AVPM)’이다. 작품의 내재적 요인과 외재적 환경이 결합해 문화적·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과정을 구조화하여, 모호했던 가치 평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또한 2025년 현재 글로벌 자산 관리 트렌드와 한국 미술시장의 특수성을 반영한 최신 분석을 담아, 합리적 투자와 투명한 가치 평가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준다.

한혜성 박사는 한국외국어대학교 경영학 박사 및 겸임교수를 역임했으며, 예술경영혁신연구소(KAMI)를 이끌고 있다. 미술시장 분석 및 가치 평가, 전시 운영 효율화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국공립 및 사립 미술관, 기업 전시관의 컨설팅과 전문 도슨트·학예사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예술과 대중, 자본을 잇는 가교 역할을 하며, ‘감’에 의존하던 미술시장을 데이터와 구조로 분석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뭘 감상하라는 거야? 그래서 왜 비싼데?』는 난해했던 현대미술의 가격 메커니즘을 사회과학적 논리로 풀어내며, 예술을 자산으로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미술 애호가뿐 아니라 투자자, 연구자에게도 필독서가 될 것이다.

[ 교보문고 퍼플 POD : Print On Deman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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