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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프리뷰] 조각가 이한, 2026 신년 개인전 《Gonna Be Horse’n》 개최… ‘말(馬)’의 시선으로 인간 본연의 실루엣을 그리다

이병교 전문위원
입력
- 붉은 말의 해, 말(馬) 부조 작품으로 여는 2026년의 시작 - 이한 작가의 말 부조를 통해 ‘도약·추진력·공존’의 메시지 제시 - 1월 10일(토)부터 1월 20일(화)까지, 서울 갤러리몸

말의 형상을 빌려 인간 내면의 불완전함과 사회적 관계를 탐구해 온 조각가 이한(LEE HAN, b.1999)이 2026년 새해를 맞아 개인전 《Gonna Be Horse’n》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 마포구 서교동 메세나폴리스몰 내 복합 치유 문화공간인 갤러리몸(대표 김손비야)의 신년 특집 기획으로, 오는 1월 10일(토)부터 20일(화)까지 개최된다.

이한_개인전_포스터 / 갤러리몸 제공
이한_개인전_포스터 / 갤러리몸 제공

이번 전시는 붉은 말의 해를 맞아, 조각가 이한의 말() 부조 작품을 통해 한 해의 출발을 상징적으로 여는 신년 기획전이다.

 

말은 오랜 시간 인간의 곁에서 함께 달리고, 노동하며, 감정을 나누어 온 존재다. 강인함과 자유, 추진력과 따뜻함을 동시에 지닌 말의 시선과 움직임은 인간과 자연, 그리고 내면을 잇는 상징적 매개가 되어왔다.

 

Gonna Be Horsen》은 이러한 말의 상징성을 통해 2026년을 향한 ‘도약의 의지’와 ‘내면의 재정비’를 동시에 제안하는 전시다. 부조 형식으로 구현된 말의 형상은 벽면 위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한 에너지를 발산하며, 앞으로 나아가려는 힘과 그 안에 잠재된 침묵의 호흡을 함께 담아낸다.

 

붉은 말의 해가 상징하는 열정과 추진력, 새로운 시작의 기운은 이번 전시에서 조형 언어로 시각화되며, 관람객 각자의 삶을 향한 조용하지만 단단한 응원의 메시지로 전달된다.

 

이한_개인전_전시서문 / 갤러리몸 제공
이한_개인전_전시서문 / 갤러리몸 제공

이한 작가는 동아대학교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하고 부산대학교 일반대학원에서 조소 전공 석사 과정을 마친 신예 작가로, ‘말’이라는 동물을 매개로 인간의 삶을 직관적이면서도 은유적으로 풀어내는 작업에 매진해 왔다.

어느 말의 초상 The portrait of a horse–16 / 갤러리몸 제공
어느 말의 초상 The portrait of a horse–16 / 갤러리몸 제공
어느 말의 초상 The portrait of a horse–12 / 갤러리몸 제공
어느 말의 초상 The portrait of a horse–9 / 갤러리몸 제공
어느 말의 초상 The portrait of a horse–12 / 갤러리몸 제공
어느 말의 초상 The portrait of a horse–12 / 갤러리몸 제공
자유 (自由) LibertyFreedom-11 / 갤러리몸 제공
자유 (自由) LibertyFreedom-11 / 갤러리몸 제공
자유 (自由) LibertyFreedom-17 / 갤러리몸 제공
자유 (自由) LibertyFreedom-17 / 갤러리몸 제공

말의 형상에 투영된 인간의 이야기: ‘공존’에서 ‘욕심’까지

이한의 작품 세계에서 동물, 특히 ‘말’은 단순한 묘사의 대상을 넘어 인간 사회를 들여다보는 거울 역할을 한다. 작가는 다양한 시리즈를 통해 우리 사회의 여러 단면을 조명한다.

 

▲인간과 동물의 조화로운 삶을 다룬 ‘공존’ 시리즈 ▲얼룩말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자유의 본질을 묻는 ‘자유’ 시리즈 ▲말의 시선으로 인간 관계를 성찰하는 ‘우리의 이야기’ 시리즈가 대표적이다. 또한 ‘사계’, ‘차별’, ‘욕심’ 시리즈를 통해 자연의 섭리부터 인간의 편견과 이기심이라는 무거운 주제까지 폭넓게 아우르며 관객이 스스로를 돌아보게 만든다.

 

“눈은 마음의 창”… 말의 눈동자로 시도하는 정서적 교감

작가는 특히 말의 ‘눈동자’와 ‘얼굴’에 주목한다. 산업혁명 이전에는 노동의 파트너로, 현대에는 스포츠와 오락의 파트너로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온 말의 역사성에 주목한 것이다.

 

이한 작가는 “눈은 마음의 창이라는 말처럼, 작품 속 말의 시선은 관객을 단순히 응시하는 것이 아니라 말을 거는 행위”라며, “관객이 말의 눈동자 속에서 자신의 감정을 발견하고,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는 인간의 실루엣을 마주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감상과 소통을 넘어선 특별한 경험의 장

이한의 조형물들은 강인함과 순수함, 웅장함을 동시에 지닌 말의 상징성을 극대화한다. 이를 통해 전시장을 단순히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닌, 감정과 이야기가 교차하는 ‘소통의 장’으로 변모시킨다. 관객은 말이라는 상징적 존재를 통해 세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여정에 동참하게 된다.

 

한편, 조각가 이한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며, 조형 예술을 통해 현대 사회에 질문을 던지는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 전시 개요

전시명: Gonna be  horsen

ㅇ 기간 : 2026 1 10() ~ 1 20()

ㅇ 작가: 이 한

ㅇ 장소: 갤러리몸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 45, 메세나폴리스몰 178)

ㅇ 관람 시간: 24시간 상시 관람 가능

ㅇ 주차: 최대 3시간 30분 지원

ㅇ 주최/주관: 몸그룹(), 갤러리몸

ㅇ 문의: 0507-1385-1686 / gallerymom.com 

이병교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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